제299집: 참사랑을 중심한 참된 가정과 참된 우주 1999년 02월 07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14 Search Speeches

3대 주체사상의 궁극적인 모델은 하나님

구약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 앞에 보내시는 메시아는 누구입니까? 메시아는 바로 참부모로 오시는 분이요, 참스승으로 오시는 분이요, 참왕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서 가정을 가져 민족을 하나 만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다시 와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제3차 아담으로 오시어 세계적 기준에서 참부모권과 참스승권과 참왕권을 가르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시아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있고, 나라가 있고, 세계가 있고, 하늘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어느 때나 3대 주체사상이 바로 확립돼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공간의 세계에 서게 되면 상하가 필요하고, 좌우가 필요하고, 전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 존재 위치가 확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상하를 바로 갖추고 있느냐, 좌우·전후를 바로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상하·좌우·전후 관계, 그리고 가정의 문제나 나라의 문제,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공식은 하나입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상하·좌우·전후가 있듯이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식이 있어야 하고, 남편과 아내가 있어야 하고, 형제 자매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라에도 나라의 주인을 중심삼고 모든 가정이 동서의 문명, 남북의 문명을 다 품고 그 다음에 세계의 만민을 형제 자매와 같이 품어 결국 하나의 가정모델을 이루는 것입니다. 모델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그 모델의 중심입니다. 자기가 있은 후에는 자기 가정이 있어야 되고, 나라와 세계와 하늘땅, 그리고 하나님까지 나아가야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러분은 우주의 중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 아니라 모두 다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주에 있어 그 핵과 같은 것이 가정 개념입니다. 하늘을 부모로 보게 되면 땅은 자녀입니다. 동서를 보게 되면 동쪽은 남자를 상징하고 서쪽은 여자를 상징하기 때문에 여자는 결혼함에 따라 어디든지 남편의 위치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서쪽이 태양 빛을 받아 빛날 때 동쪽과 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형제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자인 형님을 중심삼고 역사할 때 동생들이 협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부자 관계에 있어야 되고, 부부 관계, 그리고 형제 관계에 있어야 됩니다. 즉, 이 세 관계가 한 점에 있어야 됩니다. 그 중심점은 하나입니다. 상하·좌우·전후의 중심이 달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중심점이 틀리게 되면 상하·좌우·전후 관계의 균형이 다 깨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상하·좌우·전후, 그리고 하나의 중심점까지 모두 7수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7수를 이룬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중심삼고 완전한 참사랑으로 하나되어 이 모든 전부가 완전히 구형을 이루어 조화와 통일을 이루는 가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럭키 세븐(lucky seven)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일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하나로 정착해 돌게 된다면 8수라는 것입니다. 참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는 한 이 중심도 변치 않고 영원히 돌 수 있었는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중심에서 쫓아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을 전부 다 쫓아내 버렸기 때문에 참가정 이상이 모두 무너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서양과 동양은 그 생활습관에서 너무나 다른 점이 많습니다. 여러 면에서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사람을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해서 손짓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 서양 사람들은 오히려 더 멀리 가 버립니다. '내가 싫어서 가 버리나?' 하고 오히려 오해하게 마련입니다. 서양의 글은 횡적인 것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는데 동양의 글은 종적인 것으로 본래 위에서 아래로 쓰고 읽게 됩니다. 그러니까 서양의 책은 왼쪽부터 열어 보지만 동양의 책은 오른쪽부터 열어 봅니다.

서양문명은 일종의 횡적 문명입니다. 악수로 인사하는 것은 횡적인 인사라는 것입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하는 동양문명은 종적입니다. 동양에는 가정제도의 핵이 조상이 되어야 한다는 전통이 있지만 서양에는 그러한 핵이 강하지 않습니다. 조상을 핵으로 삼는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핵으로부터 연결되기 때문에 핵이 움직이지 않으면 전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심 핵으로부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모두 다 동등입니다. 그걸 쪼개면 12조각이 되는데 그 12조각을 어디에다 갖다 맞춰도 다 맞는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원하면 손자가 반대하지 않고 아들딸도 그것을 원하게 되어 3대가 모두 함께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아들딸 전부 중심에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부자 관계도 하나이어서 일체라고 말하고, 부부 관계도 일체라고 말하고, 형제지간도 일체라고 합니다. 한 몸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이러한 관계를 일체라고 하느냐 하면 사랑의 중심인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부모와 자식이 하나가 되고, 부부도 한 몸이 되고, 형제지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의 가치가 동등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