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집: 이상세계의 주역이 되자 1992년 07월 0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21 Search Speeches

참사람으로 몸 마음이 통일돼야

지금까지 왔다 간 성인들이 가르친 것은 전부가 자기는 사고 없는 사람이고 외부만 사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성인 자체도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천만에! 성인도 회개해야 돼요. `당신 마음 몸은 통일돼 있어요?' 하고 성인한테 물어 봐요. 안 돼 있습니다.

이 마음의 세계는 하나님이 맡고, 몸뚱이의 세계는 악마의 무도장이 되어 가지고 두 세계가 갈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참사랑으로 통일되어야 할 몸 마음의 이상을 사탄이 몸뚱이를 중심삼고 또 다른 사랑을 심어 놨기 때문에 마음이 플러스가 됐는데, 몸이 또 다른 플러스가 되어 싸운다구요. 이 악마와 악한 사랑을 처리할 수 있는 기원을 못 찾게 될때는 본연적 마음에 참사랑도 일치할 수 있는 이상 기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 갔던 수많은 성인들이란 것은 뭐냐?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니, 외적인 나라가 잘되어야 집안이 잘되고 어떻고 했지만 아닙니다. 문총재의 가르침은 내적인 문제입니다. 제일 먼저 참사랑을 중심삼고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타락해서 싸웠지요? 몸도 하나님을 붙들고 싶은데 몸뚱이를 하나님이 쫓아내니 두 세계로 갈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몸 마음이 원수가 되었습니다. 아까 말한 전부가 갈라졌습니다.

그러니 가정에 돌아가게 되면 몸 마음이 갈라져 있으니 부부가 네 패가 돼요. 열 식구라면 스무 패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걸 통일시킬 수 있는 약, 그 특약이 뭐예요? 참사랑입니다. 문총재가 가르쳐 주는 참사랑만 하면 한꺼번에 다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참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구요. 우리집에 연실이 있잖아요? 연실이 왔나? 안 왔지? 9남매가 있는데, 자기가 맨 막내딸이라나? 오빠가 몇이냐면 일곱입니다. 그 패들 지금 다 뭘 하고 있느냐고 물어 보니까 축복받고 완전히 뜻을 위해 다 일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가정 전체가 하나되어 있게?' 했더니, `아, 그럼요. 거 물어 볼 것도 없지요.' 하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해서 내가 머리를 숙였다구요.

야, 아홉 형제가 하나되었으니 일당이 되어서 나타나면 못 할 짓이 없겠구만! 그래도 도적질은 안 해요. 통일교회는 도적질하라고 가르치진 못해요. 그러니 선한 일밖에 할 것이 없으니 동네방네에서 앞으로 문제의 가정이 되어 가지고 나중에는 그 동네에 시장 나가라고 하고, 그 다음에 도망가더라도 구청장 나가라고 하고, 잡아다가 전부 다 주인 만들려고 할 거라구요. 왜냐? 자기 아들딸, 자기 여편네, 자기 부부, 자기 일족을 망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하나도 없거든. 왜? 몸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있으면 가정의 남자 여자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문총재가 사모님과 싸움했을 것 같아요, 안 했을 것 같아요? 한번 대답해 봐요. 싸웠으면 하나님이 멱살을 붙들고 `이 간나야, 이놈의 자식아.' 했을 것입니다. (웃음) 어머니가 나하고 결혼한 그 첫날 약속이 뭐냐 하면 절대 아기들한테는 부모들이 싸우는 걸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그것은 죄악입니다. 물론 뜻길을 가고 하는 여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는 길은 눈앞만 바라보거든요. 감옥 가는 남편 좋아할 사람 없다구요. 그러나 감옥 가야 됩니다. 감옥에 가더라도 `눈물 짓지 마, 이놈의 여자야!' 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우리 흥진이 죽었을 때도 그랬다구요. 영계와 육계를 다 처리해서 보내고 고요한 아버지 자세, 하늘땅의 자세를 갖추어 가지고, 아들을 위해서 전부 기도를 해주고 나서 통곡을 해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질서를 갖추어 가지고 전부 주인으로서 할 수 있는 예법이 있는데, 다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흥진이의 영이 이 땅에 와 가지고 아버지 이름으로 어디든 재림해서 협조한 거 알지요? 알아요? 「예.」

그래서 주체와 대상이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돼요. 내가 도를 닦으면서 제일 고생한 게 그것입니다. 몸 마음이 쉽게 하나 안 된다구요.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잠자는 거, 이게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먹는 게 문제입니다. 배고프면 정신이 헷갈려요. 잠 오면 눈이 말을 안 듣는다구요. 그 다음 뭐냐 하면 남자로서 여자에 대한 문제, 이것이 3대 원수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 문제를 전부 청산지어 깨끗하게 지우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못 갑니다.

그런 문제에 부딪힘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도의 표어가 뭐냐?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 이거예요. 내가 아무리 통일교 교주가 되고 천하를 주름잡고 천하를 통일한다 하더라도, 내 자체의 통일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통일되지 않는 그 자체의 일원의 모든 통일적 누각은 전부 다 일시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이란 무엇이냐? 그걸 알아야 돼요. 지금까지 그 통일교회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은 하나도 못 봤다구요.

통일교회에서 `통'자가 뭐냐 하면 `거느릴 통(統)'자입니다. (판서하시며) 통일교회는 거느려서 하나 만드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 제일 먼저 말하는 게 뭐냐 하면, 내 몸 마음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눈도 초점이 맞고, 코도 초점이 맞고, 귀도 초점이 맞고, 입도 초점이 맞고, 손발도 초점이 맞는데 내 몸 마음의 초점은 어디 있어요? 몰랐습니다. 이게 내 고민이었습니다. 이 초점을 무엇에 맞추느냐? 초점을 맞춰야만 내 몸 마음이 완전히 정착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몸 마음이 하나돼야 착지가 가능해요. 저 아줌마도 마음이 집에 있다니 착지가 안 되어 있지요? 비둘기는 콩밭에 마음이 있다는 말과 마찬가지로 그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이 중심의 통일적 촉감이라는 것은 한 점이어야 돼요. 그것이 무엇을 중심삼고 영생 정착, 영원 정착이냐? 참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