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전문가 1970년 02월 25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91 Search Speeches

종족적인 기대를 형성하려면

여러분도 그러한 활동을 해야 됩니다. 만일 내 대신자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현재 책임을 수행해야 할 분야가 종족적인 차원이라면, 그 종족적인 차원에서 사명을 완결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상속받을 수 있는 종족적인 대표자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대표자가 없을 때는, 가정적인 조직을 많이 만들어 끌고 나가서 그들로 하여금 전부 종족적인 기반을 거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승리적 터전을 나와 더불어 결정한 후에, 비로소 종족적인 대표자로 세워 나가는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복귀섭리노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복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가정적인 십자가를 대신 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가정적인 안식처를 찾기 위해서는 종족적인 십자가를 대신 지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가정적인 목적을 절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절대적인 대상자들이 있다면, 종족적인 십자가는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종족적인 십자가를 맡기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타락한 인간 중에는 그런 대상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복귀섭리노정이란 것은 먼 거리를 두고 내려왔기 때문에, 아무리 수고했다고 해도 그 수고한 대가가 당장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천년 후에, 혹은 수천년 후에 재림주님이 오신 그 세계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투입한 공적과 실적이 당대에 평면적인 도상에서 나타나기를 바라며 섭리노정을 거쳐 나왔기 때문에, 번번이 시작은 잘했지만 종말에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섭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족적인 사명까지 한다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다했다고 하는 승리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 승리의 결과가 얼마나 가치 있는 내용이 되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자기 것으로 영원히 갖고 싶다는 입장을 인식시켜 가지고 계승시켜 나와야 합니다. 그러한 놀음을 하지 않고서는 완전복귀의 터전을 남길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승리적 기준을 남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섭리의 도상에 있어서 하나님이 수고하시며 이중적인 십자가를 짊어지고 싸워 나오신 작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종족적인 승리의 기대 위에 민족적인 노정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개척하는 자신과 상속받을 사람이 합해서 민족적인 개척자의 노정을 가야 됩니다. 그렇게 하여 승리의 터전을 만들었다면 그 민족적인 승리의 터전이 얼마만큼 가치있는 것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 결과를 스스로 확인시켜서 알게 함으로 말미암아, 거기에 하나될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되면, 비로소 상속받을 수 있는 권한을 세워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복귀섭리노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학문적인 분야라든가, 혹은 어떤 전문 분야도 인계되고 상속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책임진 사람이 어떻게 목적을 수행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종족을 탕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가정을 기반으로 종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 가정만 구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열 가정이면 열 가정, 백 가정이면 백 가정 모두에게 사방으로 영향을 미쳐야 됩니다. 복귀도상에 있어서 이러한 것을 상속받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상속받을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전문적으로 책임질 사람에게 후계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그 터를 닦아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역사적인 노정을 걸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개인이 완성하기 위해서는 가정복귀노정을 거쳐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할 때, 개인이 타락한 이후에 가정을 통해서 타락이 완결되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완성하는 데도 개인만 완성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완성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