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소망을 품고 지나가야 할 인생길 1959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6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참을 아신 그날부터 가진 그의 소망은, 철이 들면 들수록 가정을 넘어 민족을 넘어 국가를 넘어 세계를 넘어 무한한 영계까지 넘어서 아버지와 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또 모든 것의 시작도 끝도 아버지와 더불어 움직여야 된다는 것을 아시고, 어려운 길, 슬픈 길, 십자가의 길을 개의치 않고 가셨다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어차피 지나가는 인생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희의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 같으되, 그것들은 한낱 저희와 더불어 지나가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좋다 하고, 저희가 믿고, 저희가 의지하던 세상의 일체는 저희 마음의 세계와 영원한 소망의 세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오직 아버님을 중심삼은 소망이 저희 생명의 전체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생애의 전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을 위하고 아버님을 향한 소망이 저희의 어떠한 것보다도 더 귀중하고, 저희의 생명보다도 더 귀중하기에 그것을 붙들고 싸워나가는 자가 되지 아니하면 아버지의 아들 딸들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죽음의 고개까지도 비웃고 넘어설 수 있는 강한 소망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것이 소망으로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이 소망에 불타는 충격의 마음이 더욱 강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마음과 몸이 이 길을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을 위하려는 소망의 일념이 강한 자가 아니고는 , 죽음의 길까지 넘을 수 있는 소망을 가진 자가 아니고는 , 당신이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들의 소망은 몇 년 동안 붙들고 나갈 소망이 아니라 영원토록 붙들고 나가야 할 소망인 것을 알고, 나아가 그 소망이 없으면 살 보람이 없다는 것을 아는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저희가 아버지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소망의 심정, 아버님의 생명을 그리워하는 소망의 심정, 아버님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소망의 심정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약속과 더불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아들 딸로 세워질 때까지 간절한 소망의 마음을 저희의 생애 노정에서, 생활에서 빼앗기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사탄들은 이것을 빼앗기 위하여 저희들을 침범하고 있음을 알고 있사오니, 당신이 허락하신 소망의 마음을 끝까지 붙들고 싸워서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최후에 남겨진 싸움터에서 아버님의 소망을 붙들고 사탄과 싸워 승리하여,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