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참된 형제 1969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지금까지 참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그 참된 사람을 어떻게 세우느냐? 즉, 타락한 후손인 수십억의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참된 역사의 기원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참된 하나님,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이란 말을 막연히 습관에 의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참으로써 연결될 수 있는 기원은 인간들이 걸어온 역사의 배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초월한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즉, 기원은 환경을 초월한 자리에서부터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종교는 사람을 중심삼고 믿고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교주를 중심삼고 신앙의 표준을 세워 놓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추월한 입장에서 하나님을 개재시켜 참을 추구해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이것을 볼 때, 역사과정을 거쳐온 수많은 인간의 생활노정에 있어서나 현실사회에 있어서도 참의 기원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인간 자체들로 연결된 자리에서는 참의 기원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참은 반드시 절대적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혹은 절대자, 신이라는 문제가 여기에 등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지금까지 땅 위에 참사랑이 없었습니다. 없었기 때문에 참을 지향하면서 사는 사람자체로서는 참의 동기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동기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반드시 종교나 인류 역사상에 있어서 최후의 중요한 분기점에 가서는 신이 등장합니다. 절대자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철학이 추구하는 목표, 즉 진리를 통하여 최후의 목표를 두고 추구해나가거나 문제, 초월자, 절대자라는 명사가 개재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절대자와 관계를 맺지 않고는 모든 학문이나 모든 존재의 가치의 기원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심각한 자리에서는 반드시 이 관계를 맺고 참을 통하여 해결 지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의 기원은 인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이나 절대자, 혹은 하나님이 개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참을 주장하는 종교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참을 주장하는 인륜 도덕도 신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천(天)을 중심하고 한 말입니다. 반드시 하늘을 개재시켜야 합니다. 그 흥망성쇠의 기원이 인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좌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볼 때, 하늘이 동기가 될 수 있는 기원이 마련되지 않고는 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땅에 살고 있는 인류가운데 참된 사람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