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현재와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57 Search Speeches

세계적 전환시대- 필"한 예언자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도대체 역사시대로부터 지금까지를 우리가 종합하여 결론을 짓는다면 무슨 문제가 남아지느냐? 다시 말하면, 지식적인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느냐, 혹은 영적인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느냐 하는 이런 문제에 부딪혀요. 오늘날 철학을 중심삼고 2대사조 형태의 세계관을 빚어 냈지만 그 철학, 즉 인간의 지식기반을 통하여 확정지어진 세계적 발판이 그야말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결론적, 목적적, 결과적 기준을 찾을 수 있겠느냐 하면 그것은 그렇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인간의 지식을 통해 가지고 세계의 이상적인 형태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무형의 신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지식적인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의 목적의 세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하나님은 이 지식과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영적인 작용을 반드시 시대 시대마다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지식적인 발전세계에 시대 시대마다 연결시킬 수 있는 특정한 영적인 대표자를 보내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 영적인 대표자로서 보내심을 입은 사람이, 그 민족이면 민족, 국가면 국가, 세계면 세계에 있어서 그 처해 있는 입장과 사명은 다르지만 그런 영적인 주체사명을 연결시키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소위 예언자입니다.

그러면 예언자가 역사를 움직여 나가느냐, 지식인들이 역사를 움직여 나가느냐 할 때, 지식인이 이 시대와 역사를 움직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예언자에 의해 움직여 나가는 것입니다. 과거의 문명권은 종교의 기반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 시대마다 나라가 혼란상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 나라에 어떤 철학박사가 없어서 혼란한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문인들이 없어서 혼란한 것이 아닙니다. 혼란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앞으로 찾아오는 천운이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그 방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혼란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미루어 알 수 있는 바입니다.

이렇게 볼 때, 현재 대한민국이 어떤 자리에 처해 있느냐 하면 바로 역사적인 이런 혼란시대에 처해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도하는 위정자나 혹은 각 분야의 지식을 가진 문화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것을 아무리 노력했댔자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길로 간다고 결정지을 수 있느냐? 결정지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중심삼은 지식적인 기반에서 출발해 가지고 인간을 중심삼은 결론의 세계로 갈 뿐이지, 신의(神意)에 의해서 시작되어 신의에 의해 과정을 거쳐 그 목적의 세계에까지 연결되어 간다고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혼란시대가 올 적마다 우리 인간세계에 필요한 것은 뭐냐? 예언자입니다. 예언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세계의 어떤 전환시기를 코치해 가지고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게 하는 이런 주체적 역할을 누가 하느냐 하면, 어떤 철학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적 요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영적인 예언자가 한다는 것입니다. 그 예언자는 개체로 근거 없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역사적 기반을 토대로 하여 시대적 환경에 기틀을 놓고 미래의 과정을 거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중심삼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세계 혹은 국가 민족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알기 때문에, 그 예언자는 반드시 어떤 종교적 형틀, 사회적 기반을 가진 종교적 기반을 터전으로 하여, 그런 종교의 역사시대 과정을 퉁하여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런 시대 시대마다 예언자를 보내 왔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이제 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해결해야 할 자는 누구냐? 물론 위정자도 책임져야지요. 지상의 책임을 져야 되지만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그는 위정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니 될 수 없다 이렇게 돼요. 하나님이 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뜻이 있고 미래에 갈 수 있는 어떤 섭리적 인연이 있다 할진대는 여기에는 반드시 새로운 각성과 새로운 시대적인 선각(先覺)의 미래를 판단할 수 있는 예언자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종교 가운데에서 불교가 하겠느냐, 기독교가 하겠느냐, 혹은 유교가 하겠느냐? 이럴 때 각 종단 대표는 서로 우리가 한다고 주장할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볼 때는 이런 혼란시대에 여러 종단을 세워서 '이리 가라' 하고 지시할 수 없다는 거예요. '야 불교로 전부 다 가라, 기독교로 가라. 유교로 가라' 하고 한꺼번에 세 종단을 세워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 곳으로 통합해 가지고 새로운 목적을 제시해 나오는 그런 종단을 필요로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민족 앞에, 혹은 세계 앞에 끝날이 가까와 오면 올수록 그런 종단 형성의 필요성을 하나님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통일교회가 그런 관점에 있어서 막연한 목적 제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가지고 개인은 이렇게 가야 되고, 가정은 이렇게 가야 되고, 민족은 이렇게 가야 되고, 국가는 이렇게 가야 되고, 세계는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새로운 종교운동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통일교회입니다. 알겠어요?「예」(박수)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 시점은 어떤 때냐? 지금은 가장 세기적이요 세계적인 전환시대에 처해 있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이요 세기적인 이런 운명을 해결할 수 있는 예언자의 현현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요.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시점을 해결하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백년의 이 모든 운을 똑바로 가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예언자라 이거예요. 세계적인 사람이라 하게 되면 전세계 민족 민족을 통합해서 천년 만년 갈 길을 똑바로 가려 줄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시급한 이때에 국가대표를 세워서 책임을 하게 한 다음에 세계적인 대표를 세울 것이냐 할 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생각할 때 할 수 있으면 국가적인 사명도, 세계적인 사명도 한 사람이 했으면 얼마나 멋지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국가를 넘어서 세계로 형성하여야 할 종교적 터전이, 오늘날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현시대적 무대 위에 펼쳐야 할 새로운 종교운동입니다. 그런 종교운동이 필요할 때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 운동의 주체적인 사명을 해보고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운동이요, 그 통일교회를 움직이는 책임자가 여기에 선 문 아무개라는 사나이다 이거예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