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남아지는 사람이 되자 1961년 1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8 Search Speeches

참된 지도를 하려면

이제 수련받은 여러분은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지도자, 행동의 지도자, 이념의 지도자, 생활의 지도자, 심정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담당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영광이며 가치있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 선생님은 너무 주의를 아니하고 말씀을 많이 하여 혀가 돌아가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방에 나가면 조심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해야 합니다. 그 마을을 위하여 충성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내 일을 대신해 주고 있구나'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리강의를 할 때에도 여러분 자신이 거기에 등장하는 가인, 모세, 예수가 되어서 말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은 삼천만 민족에게 아버지의 심정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비록 자신은 부족한 모습일지라도 말과 행동과 이념과 생활과 심정은 아버지의 것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년은 민족 앞에 맞아도 단단히 맞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니 단단한 각오와 맹세를 해야 됩니다. 최후의 싸움 고개에서 포탄의 끝머리는 내가 되겠다는 각오를 해야 하겠습니다. 심정을 중심삼고 말씀을 전하고, 심정을 중심삼고 생활하고, 말씀을 중심삼고 행동하고, 말씀을 중심삼고 이념을 펴야 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용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욕망과 야심을 가지고 주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래야 합니다. 이 말씀은 눈물을 통하여 나온 것이므로 여러분들도 눈물을 통하여 주어야 합니다. 참이 없는 이 땅 위에 참을 심어야 합니다. 말씀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요, 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이나 생활하는 것도 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줄 때에는 심정적으로 주어야 합니다. 심정에서 흘러 나오는 말씀은 듣고 흘려 버린다 할지라도 그 속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움직이는 대로 대상자는 서게 됩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증거를 하는 데는 영원한 위치에서 해야 합니다. 영원은 심정을 통해서만 나옵니다. 여러분이 나가서 싸울 때에 한번 배척을 받게 되면 배의 수확을 얻게 됩니다. 하늘을 대신하여 불변의 것을 줄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