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대립된 선악의 세계 1970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1 Search Speeches

끝날은 판가리의 때

하나님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어디냐? 그곳은 세상의 어떤 공중의 누각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어디에 머물 것이냐? 그 머무는 경계선이 사람의 몸뚱이는 될 수 없습니다. 바로 사람의 마음인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 깊은 가운데 고리가 되어 가지고 상하 관계와 전후 좌우 관계가 인연 맺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맺어지기 위해서 상반된 대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하는 사람이 선한 사람입니까? 그런 사람은 결국 이래도 죽고 저래도 좋기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한국동란 때에도, 빨갱이면 어떻고 자유주의면 어떠냐 하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던 사람들은 오다 가다 다 죽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남아질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사탄도 미워하고, 하나님도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 사람이 잘못할 때에는 사탄이 그 가운데 들어가서 악하게 만드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 자체가 선의 바탕은 없어지고 악의 집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좌우로 갈라진 사람은 어느 한때 판가름을 짓기 전에는 악의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좌편으로 경계선을 넘어야만 악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왔다갔다하는 회색분자는 언제나 악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그 생활 전체가 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둘중의 하나를 판가리해야 됩니다. 심판이 뭐냐? 악하냐 선하냐를 판가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자기의 일생을 중심삼고 포를 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대하기 전에 여러분 자신의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평화롭게 하느냐? 이 싸움에서 몸이 이기느냐, 마음이 이기느냐? 여러분은 몸이 이겨요, 마음이 이겨요? '나는 틀림없이 마음이 이깁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이기는 사람은 선한 편이요, 몸이 이기는 사람은 악한 편입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는 전장에서 마음이 몸을 쓰러뜨리고 이길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이냐? 또는 몸이 마음을 때려잡는 비결이 무엇이냐? 그 전법이 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 무기와 모든 장비가 어떠한 방향을 거쳐서 동원되느냐 하는 문제가 선하게 되느냐, 악하게 되느냐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그럼 이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악한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 앞에 선이 성립될 수 있는 필요 요건이 무엇이냐, 악이 성립될 수 있는 필요 요건이 무엇이냐? 이것을 알아 가지고 취하거나 제거하자는 것입니다. 이 필요 요건은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