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대신자가 되자 1969년 08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통일주의 (통일교회의 주류사상)" 곧 심정주의

모양은 비록 그렇지만 반드시 때가 옵니다. 그때에 가서 자신이 정성들인 물건을 뭇 사람에게 내주고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준비를 해 가야 합니다. 이러한 사상이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곳이 바로 통일교회입니다. 이것만 해 놓으면 종교가 통일되지 말라고 해도 통일이 됩니다. 또 종교만 통일되면 국가도 통일될 수 있습니다.

통일교회가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사상을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의 사조가 혼란되어 가지고 공산주의가 옳으니, 민주주의가 옳으니 하면서 서로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여자를 남자라고 해도 남자라고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다운 남자를 모르는 사람은 여자 남자를 잘 구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남자를 아니까 남자를 구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남자는 이렇게 생긴 것이 남자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도 이러했기 때문에 남자이며, 또한 앞으로는 이렇게 될 것이기 대문에 남자다 하는, 즉 남자라는 것은 역사성을 초월한 입장에서 결정지어진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과거와 오늘이 다르고 미래가 다를 수 있는 것은 결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통일교회의 진리는 '좌는 이렇고 우는 저렇다, 너는 남자고 나는 여자다' 하는 것을 정확히 가릴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일교회는 하늘을 대표한 종교로서 이 세계를 대표한 사상을 가지고 흐트러진 사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통일주의입니다.

선생님은 이 '주의' 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주의'라는 것은 지팡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려면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둘이 가다가는 그 다리가 무너진다고 하면 둘이 먼저 건너려고 싸울 것입니다. 의논해서 건너가자고 할 때 누가 먼저 건너갈 것이냐를 두고 또 싸울 것입니다. 다리를 먼저 건너가기만 하면 틀림없이 수가 생긴다면 필시 이런 싸움을 할 것입니다. 이 다리를 잘 건너가게 하기 위해 역사를 하는 것이 바로 통일교회가 할 일입니다.

여러분은 아들주의라는 말 들어 봤습니까? 부모는 아들주의 입장에 서야 하고 아들은 아들주의 입장에 서 가지고 하나되어야 한다는 그런 말이 있습니까? 그 주의는 가정주의 권내에 있어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가정주의라는 것은 가정을 합해서 국가 형성을 하려니 필요한 것입니다. 국가주의 앞에는 이 가정주의가 흡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주의는 세계주의 앞에 흡수되는 것이고, 세계주의는 천주주의 앞에 흡수되는 것이며, 또한 천주주의는 심정주의 앞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는 무슨 주의입니까? 무슨 주의예요? 「심정주의입니다」 통일교회의 주의는 심정주의입니다.

'천주주의' 할 때 천주의 '주'자는 무슨 '주'자입니까? 천주주의라는 말에 하필이면 집 주(宙)자를 쓰느냐는 것입니다. 천대주의(天大主義), 혹은 천왕주의(天王主義)라고 하든지, 천주주의(天主主義)라고 하든지 할 것이지 왜 이 천주라는 말에 집 주(宙)자를 썼겠습니까? 이것은 집, 가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무슨 주 자라고요? 「'집 주'자입니다」 왜 집 주 자를 씁니까? 그것은 하늘의 집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축복 받은 가정들이 이 기준에서 떨어지는 날에는 지옥,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