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집: 생사지경을 넘자 1975년 0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4 Search Speeches

신앙인은 내외적으로 탕감하고 남을 수 있" 내용을 지녀야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어디를 목표로 하고 가느냐? 이 기준을 지상에서 목표로 하고 전부 다 넘어가야 됩니다. 여기에서는 반드시 교차돼 나갑니다. 교차되는 데는 반대되는 그 길을 반드시….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반드시 부정적인 내용을 가르쳐 왔습니다. 참된 종교는 어떠한 종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참된 종교는 내용이 희미하지 않습니다. 확실합니다. 이것이 확실해야 됩니다, 이것이. 바른쪽에 있는 사탄편이 왼쪽으로 가야 되고, 왼쪽에 있는 하늘편이 바른쪽으로 가야 됩니다. 반드시 이렇게 방향을 바꿔쳐야 합니다. 이쪽은 하늘편이요, 이쪽은 사탄편이요, 이쪽은 반대라구요. 딱 반대라구요. 이게 하늘편으로 가려니 불가피적으로 교차점을 지나야 됩니다. 반드시 여기에는 교차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점(零點)인 그 자리에서 영점인 존재로 없어질 것이 아니라, 영점인 자리에서 절대적인 유의 존재를 현현시켜야 됩니다. 그게 문제라구요. 영점인 자리에서 영점으로 취소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점인 자리에서 누구도 점령하지 못할 그러한 어떤 존재의 기원을 형성해야 됩니다.

그 존재 기원의 형성은 그 영을 극복하고 넘어선 데서…. 다시 말하면 영점인 자리를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내가 남아져야 되는 것입니다. 영으로 쓰러질 것이 아니라 영의 문을 돌파하고 발전할 수 있는 내가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신앙길에 탕감고개가 있으면 그 탕감고개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탕감고개를 넘어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길에 있어서 발전은 탕감고개를 넘어서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지, 탕감고개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발전은 없는 것입니다. 발전이 없다는 것은 정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권을 넘어서야 됩니다. 여기에서 제일 문제 되는 것은 무엇이냐? 나 자신이 신앙길에 있어서 삶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정적인 길, 죽음의 길을 기쁨으로 넘을 수 있는 자체를 확립해야 됩니다. 여기에서만이 신앙의 발전적 제일 기준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오늘날 신앙길을 가는 사람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반드시 탕감하고 남을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타나는 데서만이 하나님의 뜻 앞에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것은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접할 수 있는 존재, 혹은 그러한 기반은 형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이 원칙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신앙길을 간다고 할 때, 먼저는 누가 내 원수냐? 상대적인 사탄이 원수가 아니라 내가 원수입니다. 자기 자신이 원수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정을 대해 나간다 할 때, 그 가정이 나에게 원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수라는 거예요. 문제는 내가 원수라는 겁니다.

가정이라는 고개를 대해 가지고 이것을 뚫고 나가야 될 텐데, 만일 그 가정에 부딪혀 가지고 내가 깨지더라도 비약할 수 있는 내가 있다면, 발전은 어떻게 하든지 되는 겁니다. 국가면 국가를 대해서 내가 신앙길을 올바로 가려고 할 때, 그 국가 자체와 내가 화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헤치고 나가 가지고…. 같이 깨지고 같이 쓰러지는 영점의 자리에 들어 가더라도…. 사탄은 영점으로 해결되겠지만, 나는 여기에서 그 짐을 지고 어떤 존재의 권한을 내세워 가지고 비약할 수 있는 제2의 자체를 어떻게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한 문제가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확실히 격파하고 넘어 가야 됩니다.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기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는 연면히 이어져 수십만 년의 역사를 거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때 이러한 당면 과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가정 이라든가 국가라든가, 혹은 이 세계사권 내에서 이것을 형성할 수 있는 하나의 움직임이 기필코 있어야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의 개인과 하나님의 뜻의 가정과 하나님의 뜻의 세계와 하나님의 뜻의 천국은 현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생사지경을 넘자는 것입니다. 생사지경을 넘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 죽는 것도 뜻을 위해 죽고, 사는 것도 뜻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 뜻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바 아바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한 것입니다. 내 뜻이 있더라도 아버지의 뜻을 핵심으로 했습니다. 그 아버지는 영원한 분이요, 유일한 분이요, 절대적인 분으로서 재창조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사망권을 넘어갈 수 있지, 인간의 뜻이나 사탄의 뜻 가지고는 사망권을 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사망권 내에서 제어당하고 있고 사망권 내에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우리 자체가 뚫고 나가는 데는 하나님의 뜻 외에는 뚫을 길이 없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은 사망도 극복할 수 있고 생명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만이 오늘날 우리의 전체 적인 현실생활에 있어서의 사회문제, 세계문제 이것도 양면으로 구할 수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내 뜻이라는 것은 사탄과 접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내 뜻이라는 것은, 그냥 세상 기준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풍토권 내에서 살고 있는 그 자체는 하나님의 뜻과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 그것을 청산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영점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분과 그분의 뜻을 중심삼고…. 그 뜻은 개체의 구원을 위한 뜻이 아니라구요 세계성과 연결될 수 있는 거예요 그 뜻을 이어받을 수 있고, 그 뜻을 오늘날 지상 위에…. 전체를 대표해서 종적인 관계를 맺어 주려니 그러한 사명을 짊어진 메시아가 등장해야 되는 거예요.

메시아는 개인적,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으로 전체를 대표해 가지고 한꺼번에 한 선상에서, 종적 기준에서, 횡적 기준으로 일시에 세계무대에 전개시키는 하나의 모델 케이스로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세계의 개인완성도 가정완성도 종족, 민족, 국가, 세계완성도 메시아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면 복귀, 에덴 동산에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복귀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구원은 복귀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없는 겁니다. 복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탕감하지 않고는 복귀가 되지 않기 때문에 탕감복귀라고 하는 것입니다. 탕감이 없어 가지고는 갈 수 없기 때문에, 복귀할 수 없기 때문에, 탕감이 없어 가지고는, 복귀가 없이는 구원이 성립 안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구원섭리는 무슨 섭리냐 하면 탕감복귀섭리입니다. 결론이 이렇게 된다 이거예요. 이거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