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섭리노정 1972년 03월 01일, 미국 앰버서더호텔 Page #265 Search Speeches

가인과 아벨로 시'된 분립섭리

성경을 보면 구약시대에는 인간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물을 드렸습니다. 제물을 드릴 때는 반드시 피를 흘려야 합니다. 갈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피를 좋아하시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사탄 마귀의 피를 이어받은 연고로 그것을 빼지 않고는 용서할 길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반드시 인간 대신 피를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이는 이, 눈은 눈, 코는 코, 손은 손, 이렇게 일대일의 탕감법을 적용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할례라는 법이 있었습니다. 할례! 무엇 때문에? 양부(陽部)를 째서 피를 내야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양부로 말미암아 사탄의 피를 받아 들였기 때문에 탕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맹세를 할 때 환도뼈에 손을 대고 맹세합니다. 환도뼈를 잘못 샜던 아담과 같은 조상이 되지 않겠다는 맹세입니다. 야곱이 밤새껏 천사하고 싸울 때 나중에 천사가 축복해 주기 전에 야곱의 환도뼈를 쳤습니다. 그것을 잘못 씀으로 말미암아 사탄한테 져 가지고 구속 되었던 것을 다시 이기기 위해서는 그것으로 탕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성서는 이러한 혈통적인 문제로 엉클어져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맏자식은 축복을 못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맏자식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아들입니다. 그러나 사탄 마귀를 통해 가지고 태어난 첫 자식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눈에서 불이 나도록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 땅에서 나올 때 맏것은 짐승까지도 쳐 버렸던 것입니다.

요셉에게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들을 야곱에게 데리고 와서 축복해 달라고 할 때 야곱은 손을 엇갈려서 축복했던 것입니다. 요셉이 아버지한테 '아버지여, 이가 작은 아들이니 그리 마소서'라고 할 때, 야곱이 '내가 안다' 하고 바른 손으로 동생을 축복해 준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해와와 천사장 사이에 맺어진 사랑의 결과가 첫번 아들이요, 아담과 해와의 사랑의 관계에서 맺어진 아들이 둘째 아들인 것입니다, 이 두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에, 아담 해와의 사랑은 본래 타락하지 않고 성숙하였으면 하나님이 허락하는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원리적 관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은 아담 해와를 중심삼은 사랑의 결과를 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 사랑의 열매로 태어난 아들이 하나는 사탄의 아들이요. 하나는 아담의 아들이기 때문에, 사탄도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 주관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도 창조적 원칙에서 주관할 수 있는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랑을 중심삼고 사탄도 취할 수 있고 하나님도 취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로 갈라야 된다는 거예요.

처음 난 아들은 사탄을 통해서 갖게 된 아들이기에 사탄이 취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난 아들은 아담을 중심삼고 사랑의 열매로 태어난 아들이기에 하나님이 원리적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서로 이렇게 갖기 내기 하는 입장에서 갈라 세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않고 아담 해와한테 굴복하지 않음으로써 사탄이 되었습니다. 사탄을 굴복시키려면 하나님 앞에 굴복시켜야 하고 아담 해와한테 굴복시켜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편에 선 둘째 아들을 중심삼고 첫째 아들을 굴복시키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형이 형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동생이 형의 자리에 가고 형이 동생의 자리에 와 가지고 동생이 형을 주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둘째 아들한테 첫째 아들이 굴복하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둘째 아들이 맏아들의 자리에 옴으로 말미암아, 맏아들이 동생한테 굴복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아담 해와 앞에 굴복하지 않았던 것을 굴복했다는 입장에서 다시 구원해 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을 타락한 본인 되는 아담 해와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를 쪼갤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아들 가인과 아벨을 통해 가지고 분립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이 아벨을 왜 더 사랑했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리적인 입장에서 아벨은 아담의 두번째 사랑의 열매로 하나님편에 있기 때문에 응당히 하나님이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벨이 드리는 제물을 하나님이 받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 가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아벨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아벨을 통해 가지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여기에서 구원역사가 성립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이 아벨을 죽였기 때문에 완전히 사탄 마귀의 주체적 사랑의 입장만이 남아진 결과가 되었습니다.인간이 더러운 피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형과 동생을 엇갈리게 바꾸어 놓자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가든지 그것을 완전히 뒤집어 회복해 놓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