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본연의 가정 1990년 11월 1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은 주체와 대상이 하나된 자리-서

그래서 이 우주는 사랑에 품겨 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그마한 개미새끼를 한번 보라구요. 그게 암놈 수놈이 있겠어요? 어떤 여자는 `아이구, 나는 남편을 보는 것도 싫어서 수놈이라는 것은 내게 다 원수야! 보기 싫어!' 생각하는데 그런 여자한테 수놈이 있느냐고 물어 보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개미보고 `너 수놈 사랑해?' 할 때 `물어 볼 게 뭐야? 사랑하지' 하는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랑한다는 말을 중심삼고 수놈 싫어하는 할망구가 있다면 낙제꽝이예요, 합격꽝이예요? 낙제꽝은 있지만 합격꽝은 없지요? 낙제꽝이오, 무슨 꽝이오?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낙제꽝이예요, 합격꽝이예요? 「낙제꽝입니다」

남편이 미워서 일생 동안 `사내 녀석은 전부 다 개 같은 놈이다. 사내 녀석은 똥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자기 아버지도 똥개, 자기 할아버지도 똥개, 증조할아버지도 똥개, 인간 조상도 똥개, 하나님도 똥개라는 말이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하나님도 남성격이니 하나님도 똥개라는 말 아니예요? 그런 불경죄가 어디 있어요?

꼼짝못하는 걸 보니 내 기분이 참 좋구만. (웃음) 그래서 말씀이라는 것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버티고 있던 사람도 자꾸 작아져 가지고 나중에는 요렇게 돼요. (몸짓으로 하심) 참의 말 가운데 있으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참은 점령할 수 있는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그만하면 알겠지요? 하나님이 왜 투입하고 또 투입했느냐? 하나님이 어리석은 분이 아닙니다. 사랑의 분위기 가운데 우주를 몰아넣기 위해서입니다. 이 방대한 우주, 이 우주가 얼마나 커요! 220억 광년이나 됩니다. 이 220억 광년이나 되는 방대한 세계도 자기만 동떨어져 있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전부 하나님의 사랑에 품겨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그 우주도 숨을 쉴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 해봐요. 흡─ 후─. (숨을 쉬는 흉내는 내심. 웃음) 자연히 이렇게 됩니다. (행동을 해 보이심) 이게 넘어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돌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요렇게 서 가지고 이러면서 `흡' 이러는 사람 있어요? 이렇게 젖히면서 이러지요. 그건 뭐냐 하면 도는 것입니다. 돌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흡─ 후─' 이렇게 같이 해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박자가 맞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 상대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쪽으로 갔다가는, 이 끝은 벼랑이니 지옥밖에 안 돼요. 벼랑에 떨어지겠으니 갔다가는 할 수 없이 밀어 제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이런 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기는 이런 운동이 벌어져요. 여기는 이렇게 돌고 여기는 이렇게 돌다 보니 와 가지고 마주칠 때는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가 합하는 자리에 두 힘이 합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 풍습이 재미있지요? 어른한테 뭘 받을 때는 이렇게 받지요? (두 손으로 받는 시늉을 하심) 혼자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둘이 합해야 위에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돌아오고, 여기는 이렇게 돌아오니까 둘이 여기 와 가지고는 어떻게 돼요? 둘이 올라가지요? 남자 여자가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주십시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필요한 것이고 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남자의 무엇이 필요하고 여자의 무엇이 필요해요?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방? 참사랑입니다. 위하고 잊어버리고 또 위하고 잊어버리고 위하는 것이 하나님을 닮았으니 천지의 주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체적 사랑이 내려와 가지고 자기와 같이 서면 핵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핵이 되고 나는 부체(附體)가 되어서 이것이 하나될 때 여기서부터 비로소 아래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라갔던 것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려와 가지고 비로소 자녀의 자리, 수직이 설정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목이 뭐던가? 나 잊어버렸다. 「본연의 가정입니다」 이런 얘기하다가 본연의 가정까지 어떻게 다 가겠어요? 자, 이제 그만하면 알겠지요? 「예」

위하고 또 위해 주는 남편을 얻고 싶어요, 위하라고 하고 또 위하라고 하는 남편을 얻고 싶어요, 아씨들? `얼굴이 이렇게 못생겼는데 그런 생각 할 수 있어?' 할지 모르지만, 퉤! 천지의 대이치는 그게 아니예요. 위하고 위하게 된다면 얼굴이 나쁘다고 안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전깃줄인데 꼬불꼬불한 금줄하고 똑바른 놋줄이 있다 할 때, 전기는 어떤 것을 좋아해요? 꼬불꼬불한 금줄을 좋아할까요, 똑바른 놋줄을 좋아할까요? 「금줄을 좋아합니다」 금줄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금은 부하가 걸리지 않아요. 금은 여기에서 백을 집어 넣게 되면 그 백이 저 끝까지 통하는 거예요. 작용하게 되면 입력보다 출력이 작은데 금은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이 귀한 것입니다. 아무리 꼬불꼬불하더라도 금줄이 귀한 것입니다. 암만 빳빳하고 직선이라 하더라도 구리줄은 등외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딱 이것과 같아요. 금줄과 같은 것이 똑발라야 할 텐데 여기 가서 핍박받고 저기 가서 핍박받고 몰리고 쫓기고 찢기고 이러다 보니 꼬불꼬불한 생활을 했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말려 있는 둥치 같더라도 그것은 순금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만 갖다 대면 무사통과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 얘기만 하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아서 사랑해도 절연체가 돼 가지고 사랑이 통하지 않아요.

여러분 남편들이 그런가 한번 시험해 봤어요? 자다가도 하나님 얘기하게 되면 깨어 가지고 둘이 속닥속닥하고 더러 그래요? 그러면 보통 여자들은 대개 그렇지요? `아이고 이놈의 영감, 이놈의 사내 녀석이 왜 자지도 못하게 하나님 얘기 하며 속닥거려?' 할 거예요. 그러면 그건 가짜 아내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어떨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