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하늘을 보여 주자 1972년 05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9 Search Speeches

나라와 백성을 사'하" 마음으로 활동하- 하늘을 보- 주자

그렇기 때문에 보고 듣고 자고 먹고 행동하는 일체에 있어서 하늘을 보여 줘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늘을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하늘은 이래야 될 것이 아니냐. 이것이 하늘이다'라고 하더라도 하늘이 그렇지 않다고 할 때에는 하늘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는 것을 다 압니다.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다 압니다.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가, 어디에 가서 쉬든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하늘은 이래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하게 되면 다 알게 마련입니다.

친구지간, 혹은 40명의 여러분이 이렇게 모였으면 남자나 여자나 팔도 강산에서 돌팔이가 모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별의별 사람이 다 모여사니. 가인 아벨의 원칙을 몰랐다가는 큰일나는 거예요.

악은 무엇이냐? 선은 무엇이냐? 악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한마디 말이라도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람은, 요전날까지 아벨이었더라도 그 시간에 감정의 상함을 받은 그 사람 앞에서는 악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한마디 잘못해 자지고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옆 사람이 자기 기분 나쁜 것과 관계가 있다고 '뭐야? 하며 딱 때리게 되면 그는 악한 사람입니다. 이 기동대원이 40명이면 40명 전체의 어려움을 내가 홀로 당하겠다는 사람은 40명을 대표한 선한 사람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사람이 40명을 대표한 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데서만이 하늘이 있고 하늘이 보여지지, 그러지 않는 데서는 악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옛날에는 이 젊은 녀석들이 그저 지부럭거리며 방향 없이 막 저으면서 다녔습니다. 이제부터는 똑바로 가야 합니다. 달라져야 한다구요. 지금까지는 더벅머리 총각같이 되는대로 다녔지만. 이제는 아침에 싹 일어나면 머리에 물을 착 바르고 다니라는 거예요. 기름이 있으면 발라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전도하는 데에 있어서도 말이예요, 이런 걸 알아야 됩니다. 전도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아침에 척 나가 보니 머리가 부시시하고, 세수도 안 하고 죽을 상을 해 가지고 나와서 '오소' 하며 전단지를 주는 것과, 새벽같이 나와서 언제 준비했는지 머리를 싹 빗고 그 차림 차림이 자기를 만나기 위해 벌써 어젯날부터 준비한 것처럼 해 가지고 방실방실 웃으면서 '미안하지만 전단지 한 장 받으십시오' 하며 주는 것과 그 느낌이 어떻겠어요? 만일 전도 나간 사람이 기분 나쁜 인상을 해 가지고 들어가게 되면 일생 동안 그 사람을 싫어할 거라구요. 그렇지만 기분 좋은 인상을 해 가지고 들어가게 되면 전도받는 사람에게 일생 동안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이 사람을 처음 대하게 될 때는 상대에게 어떤 인상을 주게 되는데 그때에 나쁜 인상을 주게 되면 그건 선이예요, 악이예요? 그것은 악인 것입니다. 인상을 좋게 주면 대할 때마다 전보다 나아집니다. 인상이 좋아야 하나님이 협조하시지, 그러지 못해 가지고는 하나님도 협조를 못 하십니다. 결국은 그 말이라구요.

어젯날까지 여러분은 굴레를 벗은 송아지 떼였습니다. 이 젊은 녀석들, 그랬잖아요? 이놈의 코를 뀄습니다. 여러분, 시골에서 송아지 코를 꿰는 걸 봤지요? 이놈의 코를 꿰려면 제일 단단한 뭐 참나무로 꼬챙이를 만들어 뚫습니다. 나도 코 꿰는 것을 상당히 많이 봤다구요. 그거 질기다고막 이래야 구멍이 뚫어지는 거라구요. 여러분도 기동대라는 것으로 코를 꿰기는 뀄다구요. 코를 꿰 가지고 팔려 가는 송아지 떼처럼 지금 여러분의 코를 꿰 가지고 끌고 가는 거라구요.

그런데 이게 자기 멋대로 '코가 째지겠으면 째져라' 이래 가지고 달아나는 날에는, 주인이 귀여워서 그냥 놔 주면 모르지만 주인이 성이 나는 날에는 '이놈의 송아지 새끼, 네가 가서 살 것 같애?' 하며 다리를 부러뜨려 놓을 것입니다. 그럼 별수 있나요? 다리가 부러져야지요. 다리가 부러지면, 데리고 가지 않고 내버립니다. '이 따위 것' 하며 내버리고 가요. 그러면 더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굴레 벗은 송아지처럼 마음대로 했지만 이젠 코를 꿴다 이거예요. 그러니 이리야 낄낄 하면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논바닥에 들여 놓고 '가!' 하면 가야 됩니다. 아이코, 이거 들어가는 것도 기분 나쁜데, 또 가라고 한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이 랴' 하면 가야지 할수없 다구요. 가는 데에 있어서 그저 주인에게 들이 맞고도 쓰적쓰적 가게 되면, 쓰적쓰적 하루 일을 해 놓으면, 저녁에 주인이 돌아와서는 회개하는 거라구요. '아, 내가 아침에 잘못했다. 오늘 저녁에 여물을 주더라도 좋은 여물을 주어야 되겠다'고 하며 대접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지요?「예」여러분도 그럴 줄 알 거라구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니까 이제는 여러분 마음대로 두리번두리번하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우리는 소망의 백성을 찾아 나선 무리다. 소망의 나라를 소생 시키기 위한 무리다. 우리가 손대는 날에는 나라를 소생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는 국민이 소생된다. 우리는 나라의 전통적 사상을 이어 받은 자들로서 우리가 바라는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올바른 전통적 사상으로 그들과 합해 가지고 올바른 나라를 찾아 나가야 한다. 우리는 그런 무리를 모집하기 위한 모병 책임자들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거기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야 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백성으로서 나라를 사랑한 자리와는 달라야 합니다. 지금까지 자기 친척, 혹은 부모 형제 처자를 사랑하던 것과는 달라야 합니다. 다른 의미에서 백성을 사랑하고, 다른 의미에서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는, 하나님이 찾아 나오시는 소망의 이상세계를 여기서 재현할 수 없습니다. 이상세계를 이룰 수 없어요. 이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렇게 알고, 여러분이 이제 나가는 그 시간부터는 옛날과 같아서는 된다? 「안 됩니다」'자유로다, 자유. 아이고, 이놈의 10일이 환장할 기간이었다. 이제 자유 천지구만!' 이래서는 안 돼요. 돌아서 나가는 그때부터 달라져야 돼요. 수련을 받을 때까지는 괜찮았다구요. 잘못되면 충고받고, 또 용서받을 수 있지만, 이제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다르다는 거예요. 나서는 그 시간부터 무엇을 보여 주자구?「하늘요」 하늘을 보여 주자! 내가 하늘을 잘 보여 주어야 그들이 나를 따라와 가지고 하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또, 그 모여드는 백성을 잘 연결시켜야 하늘의 조국 광복이 소생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