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선악의 분기점 1970년 08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의 상충을 해결해 줄 수 있" 사상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심이 맑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좋은 때가 될지 나쁜 때가 될지를 안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났는데도 괜히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좋다는 것은 뭐냐? 그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완전한 플러스, 즉 높은 플러스가 아니면 높은 마이너스 입니다. 내가 플러스 성품이라도 그가 더 높은 마이너스 성품이면 내가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마이너스이고 그가 더 높은 플러스일 때도 내가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플러스이고 그 사람이 나보다 더 강한 플러스일 때는 서로 맞닿으면 반발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세계에 있어서도 전기작용과 같은 작용, 인력작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양심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분간하지 못할 뿐이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의 움직임은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다 과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방향과 소질에 따라 그것이 얼마만큼, 몇 퍼센트가 융합하느냐에 따라 전체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작용은 독자적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이와 같이 되어 있는데 인간의 몸과 마음은 달라서 언제나 싸우는 것입니다. 몸이 마이너스, 마음이 플러스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뒤집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상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끼리 반발하면 거기에 플러스를 집어 넣고, 플러스끼리 반발하면 마이너스를 집어 넣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상충을 벌이고 있는 인간에게 어떻게 가져다 넣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로 상충된 입장에 있는 몸과 마음에 마이너스면 마이너스, 플러스면 플러스를 어떻게 집어 넣느냐 하는 문제를 모색해야 됩니다.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마음과 몸의 투쟁역사를 거쳐 온 인류 앞에 제시하려는 것, 다시 말해서 상반된 입장에 있는 인류 앞에 플러스나 마이너스의 어느 하나를 집어 넣자는 것이 새로운 주의 사상입니다.

이 새로운 주의 사상이 종교사상인데 이것은 신에 대한 사상입니다. 사람에 대한 사상이 아니라 신에 대한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유물론이 아니라 유심론입니다.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을 집어 넣어 주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에게 무슨 문제가 남아 있느냐? 신과 어떻게 100퍼센트 접촉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과 100퍼센트 접촉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신의 심정을 100퍼센트 느껴야 되고, 신을 위해 100퍼센트 살아야 되고, 신이 원하는 곳으로 100퍼센트 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