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5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승"식

타락하지 않았으면 사람이 죽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래서 오늘 통일교회는 죽음을 슬픔으로 맞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화식이라고 합니다.

내 아들이 차 사고가 나서 죽었을 때도 나는 눈물 한번 안 흘렸어요. 그 아들이 가야 할 영계의 모든 수속 절차가 얼마나 복잡하냐 이거예요. 아비의 도리는 영계의 질서를 따라 아들이 저나라에 가는 데 있어서의 평탄한 길을 닦아 주는 것이예요. 눈물이 문제가 아니라 길을 정비해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위해 고심했던 것입니다. 그걸 다 해놓고, 고향에 다 보내 놓고 나 혼자 있을 때 아비로서 그가 남자로 왔다가 생애에 상대이상을 갖지 못한 것을 염려한 거예요. 그래서 영적 결혼을 시켜 준 것입니다. 그런 복잡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장모님이 갈 때도 대모님이라 해 가지고…. 우리 어머니도 눈물 흘려서는 안 돼요. 영계를 보면 그렇습니다. 영은 대번에 떠나요. 그런데 친척들이 붙들고 울고 그러는 것은 전부 발을 매 가지고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갈 길을 못 가게 끈다는 것입니다. 사후세계에는 남겨진 어려운 문제, 태산 같은 준령이 가로막혀 있더라도, 뭐라 할까,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