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학사교회의 역할 1988년 08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07 Search Speeches

무슨 일이 있으면 기도로 하늘과 의논하라

그래, 하나님이 문선생 사랑하는 것 같아요? 「예」 욕 잘하고 말이예요…. 욕 잘하잖아요? 쌍 간나 자식, 이놈의 자식들…. 그런데 욕 잘하는 선생님을 뭐하러 하나님이 좋아할꼬? 욕하는 건 탕감해 주기 위한 거예요. 구덩이를 메우기 위한 거예요. 욕먹게 되면 선생님의 목은 요게 감기지를 않아요. 그게 이상하다구요. 보통 사람 같으면 욕먹고 `세상에 그럴 게 뭐야?' 이러겠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입이. 하늘이 하라고 그러는데, 하늘이 했으면 좋겠다 하는데…. 설교 가운데 거 못된 녀석 들이패 주면 좋겠다 하면 욕을 들이 퍼부어야지요. 때려치워야지요. 하늘도 그런 게 있다구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동화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잘못하는데도 욕도 안 하고 그냥 그대로 가만 둬두면 그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구요. 잘못했는데, 잘못한 것을 선생도 알고 제자도 알고 있는데 가만있다면 선생도 아니고 제자도 아닙니다. 반드시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반대의 길을 가야 돼요!' 이래야 돼요. 그래야 제자의 이름이…. 그래서 교역자가 제일 힘들어요. 생명줄을 연결시키는 교역자의 길이 힘든 길입니다. 알겠어요? 심각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책임진 그 지역, 학사교회 주변을 중심삼고 이걸 딱 책정해서…. 여러분들이 잘하면 지방도 따라가는 거예요. 그러니 정성들이면서…. 여러분 혼자 외롭거들랑, 여러분 성격 맞는 사람 있지요? 예수님과 같이 제자들 세 사람, 동서남북을…. 왜 그게 필요하냐? 영계에서 가르쳐 주고 싶은데 될 수 있으면 영계에서는 가르쳐 줄 때는, 이게 주체가 되어 있으면 말이예요, (무엇을 지적하시면서) 이 주체 앞에 붙으려면 상대에게 가르쳐 줘서 그 주체한테 가르쳐 준다구요. 자꾸 가르쳐 주면 크거든요. 자꾸 커 올라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런 환경적 여건을 갖추어 나가게 되면 영계에서 가르쳐 줄 때는 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세 사람한테 가르쳐 주는 겁니다. 틀림없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거들랑 기도하다가 의논하고 이래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된다구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룟 유다가 생겼지요? 생기지 않았어요? 자기 혼자 생각하다가 무슨 삼위기대 맺었느냐 하면 반대파들 삼위기대 맺었다구요. 가룟 유다가 전대를 만들어 가지고 그랬으니…. 세상에서는 경리 책임자가 언제나 욕먹잖아요? 돈은 자기 마음대로 쓰고 말이예요, 일은 공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평받기 쉽다구요. 물질적 조건을 중심삼고 거래하기가 참 어려운 거예요.

자, 그러니까 잘해야 되겠어요? 「예!」 밥이나 한 술 얻어먹고 가 보시지. 「경배!」 자, 점심이예요, 저녁이예요? 「저녁입니다」 저녁도 좋고 점심도 좋다구. 「아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