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집: 세계복귀를 위한 우리의 책임 -0001년 11월 30일, Page #218 Search Speeches

과학자대회를 정착시키기까지의 노력

그래서 창시자로서 인사를 해야 된다구요. 2차 대회 때 동경에 갔을 때,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을 우습게 알기 때문에 '뭐 레버런 문이 뭐냐? 전부 다 우리가 하는 것처럼 인사고 뭐고 다 빼 버려라!' 이래 가지고 자기들 천지로 하려고 했다구요. 가 보니 그렇게 만들어 놔서 구보끼를 불러 '이놈의 자식, 누가 이렇게 하라 했느냐?' 하며 기합을 줬다구요. '여기 누가 회장이고, 너희들이 동대(東京大學) 뭐야? 이 자식아! 누가 이기는가 보라' 하며 하루 저녁에 내가 다 뒤집어 놓은 거예요.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며 하루 저녁에 다 뒤집어 박았다구요. (웃음)

그 얼마나, 밤새껏, 두 시, 세 시 되기까지 안 된다고 해서 '안 되나 보자! 안 되면 전부 다 포기하는 거다. 누가 힘이 있나 보자. 너희들이 힘이 있나, 레버런 문이 있나 보자. 정 그러면 내가 나서서 통역을 세워 가지고 이 일본 사람이, 동경대학의 학자들이 이 회의를 파탄시켰다고 국제적으로 선전할 것이다' 해서 때려잡은 거예요. 그런 배짱이 있다구요. '회의할 것 없으면 내 말 좀 들어라! 레버런 문이 왜 유명하냐, 내 말 좀 들으라구' 그런 뱃심이 있는 사람이라구요.

자, 일본에서 저명한 사람들이 전부 다 레버런 문한테 들려 가지고 이름을 안 넣을 수 없으니 넣어 놓고 갈 때 얼마나 기분 나빴겠어요? 기분 나빴을 거예요. 뭐 회장은 얼마나 기분 나빴을까? 레버런 문이 나온 것이 얼마나 기분 나빴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그렇게 삼엄한 자리에 당당하게 나가서 얘기한 거예요. 그 학자들이 이상하게 보든 말든 혼자 나가서 모른 척하고 얘기를 당당하게 한 거예요. 그게 멋이예요. 그래 가지고 대회를 끝냈다구요.

그다음엔 1차, 2차를 끝내고, 3차 런던 대회를…. 그 영국 사람은 신사들이지요. 신사들이고 주인을 알아본다구요. '돈은 누가 내느냐?' 물질문명권에서 돈이 귀한 줄 알거든요. 거기서부터 정지작업이…. 그래 3차만에 정지작업이 된 거라구요. 뉴욕에서부터 그다음 워싱턴에서 했고, 이제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미국을 때려잡아야 돼요. 미국이 레버런 문을….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과학자대회가 원자탄 폭발보다 더 무섭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왜 로스앤젤레스에서 안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했소?' 그래요. 뉴욕은 그렇다 하고 말이예요, 왜 로스앤젤레스에서 안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느냐는 거예요. 뉴욕에 사는 일반 학자들이…. 그거 왜 했겠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버클리대학이 있고 스탠포드대학이 있기 때문에 했다구요.

이번에 한 번 '꽝!' 함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머리를 휘젓고 통일교회 뭐 이러다가 다 들이맞았다구요. 이 사람들이 전부 다 유명한 사람한테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가지고, 구라파에서 온 학자들이 전부 다 통해 가지고 '야! 너 왜 안 왔니?' 하며 보이지 않는 논박을 자기들이 한 거예요. 옆구리에 창을 끼우고, 발에 끼우고, 등허리에 끼우니 그들이 다 들이맞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포섭한다는 거예요.(웃으심) 그거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그러니까 할수없이 장소를 샌프란시스코로 안 할 수 없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