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승리와 현실의 중요성 1972년 07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50 Search Speeches

전체의 목적을 위하- 흡수되어야 할 우리

이러한 냉담한 현시점에서 자아를 새로이 직시해 가지고 내일을 개척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느냐, 없느냐?자신이 자아 비판해 가지고 자각된 자신을 가지고 나서야지, 그러지 못할 때에는 도리어 수치가 되는 것입니다. 나서서 행동하는 것이 후진들 앞에 본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거든 아예 후퇴해 버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길거리에 내세워 가지고 이런 운동을 시키는 것은 여러분이 지금보다 못하기를 바라는 그런 뜻을 가지고 명령한 것이 아닙니다. 1년을 극복하고 2년을 극복하고 3년을 극복하고, 이것이 점차적으로 승리적 결과를 다짐하게 될 때는, 여러분의 영광은 세계에 빛날 것이요. 역사에 빛날 것이요. 여러분 자체는 현실의 중심으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명령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환경을 타개하고 현재의 희생을 다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것입니다.

둘 다 좋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느 한 쪽이 양보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를 중심삼은 그 길을 양보할 것이냐, 아니면 전체의 목적을 위주한 것이 양보당하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자기 중심삼은 목적을 양보하고 전체의 목적을 위하여 자기는 흡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리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이 알아 가지고, 이제 오늘 초하루부터 남은 6개월 180일을 어떻게 넘어가느냐? 잘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들, 여자들은 나가서 전도를 하고 있을 때 남자들은 가정에서 뭘하느냐 이거예요. 그거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밥만 먹고 그렇게 엎드려 가지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구요. 이런 것을 알고, 냉혹한 현세의 이 문제의 물결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자아를 중심삼고 하늘과 내 자신이 하나된 것을 느껴야 됩니다. 여기서부터 주체적인 신념을 가지고 보다 충성하고, 보다 희생하고, 보다 자기를 투입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아를 어떻게 전체 앞에 적응시킬 수 있느냐?이 문제에 의해서 현실을 타개할 수 있고 역사적인 현실의 승리의 기점을 넘을 수 있는 것이지, 그 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기존의 현실적 역사적 승리의 기준보다도 두드러져야 미래의 소망의 터전이 되지, 그렇지 않고는 비판의 조건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뭐 어떻고 어떻고 하더니 다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승리적 터전을 이어받아 가지고 계승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는 이어받을 수 있는 현실의 승리적 결실체를 필요로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 하게 되면, 이것은 세계를 구해야 되는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도 이것 때문에 동원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이후부터 지금까지 동원되어 가지고 하루도 쉬지 않고 있는데, 나는 그 아들딸로 태어났으면서도 역사시대의 과정에서 그런 것을 알아 가지고 이제야 거기에 동참했다는 데에 수치심을 느끼면서, 하늘이 지금까지 역사전 시대부터 활동해 오던 그 인연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을 마음으로 염원하고 하늘을 위로해 드려야 되겠습니다. 하늘 앞에 가담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지금까지 내 생이 지내온 사명 분야의 몇 배를 투입하고 가겠다는 그런 신념을 갖게 될 때, 하늘은 그를 역사의 창건자 이상의 가치로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중심으로 설 수 있는, 미래의 선봉으로 설 수 있고 하늘 앞에 남아질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내가 보다 희생하겠다. 내가 보다 희생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는 데서만이 여러분을 중심삼은 뜻의 결과가 반드시 향상될 것이고, 그 승리의 터전이 여러분의 생활권과 생애노정에 남아지리 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여러분이 잘 알아야겠습니다. 현재가 문제입니다. 보다 나은 현재가 되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다 나은 현재를 계승시키지 않으면 하늘이 여기에 함께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보다 나은 현재의 터전을 만들지 않고는 미래가 새로운 터전에서 출발할 수 없는 것이 아니예요?

이런 관점에서, 오늘 7월 초하루를 맞아 가지고 남은 6개월을 힘 있게, 안팎으로 결의를 다짐해 가지고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아시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