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참된 사람이 가는 길 1976년 03월 04일, 한국 광주교회 Page #289 Search Speeches

밀면 내려가되 그보다 강한 힘으로 솟구칠 수 있" 저력을 가져라

내가 분한 마음을 가졌더라면, 내가 만약에 하나님이 보낸 어떤 인연을 가지고 왔다고 하면, 내가 민족을 저주하게 되면 이 민족은 망한다고 보는 거예요. 그들이 나를 저주했기 때문에 내가 저주를 해야 할 입장에 있지만 종교 지도자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종교는 그래야 됩니다. 내가 힘내기를 한다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씨름 챔피언이었습니다. 내가 못 하는 운동이 없어요. 또, 머리도 나쁘지 않지 않지요. (웃음) 그건 무슨 말이예요? 나쁘지 않지 않지 않다는 말은 좋다는 말이예요, 나쁘다는 말이예요? 뭐예요? 「좋다는 말입니다」 그게 좋다는 말인지, 나쁘다는 말인지 나는 모르겠다구요. (웃음)

남이 10년 공부하는 것을 나는 3년에 해치울 수 있다구요. 자, 체격도 이만하면 남자로서는 두둑하지요? (웃음) 두둑하다구요. 내가 김일 선수가 입을 수 있는 옷을 입는 사람이예요. (웃음) 척 볼 때, 앞으로는 작아 보여도 이게 이게 넓다구요. 그러니까 힘이 세다구요. 한번 자랑해 봐야 되겠어요. 전라도만 자랑하나 나도 한번 자랑해야 되겠다구요. (웃음) 전라도 사람들은 자랑을 잘하지요? 자랑을 해 놓고 살짝 속여 넘기는 거예요. 그렇다고 내가 여러분을 속여 넘기겠다는 말이 아니라구요.

자, 그럼 못난이 놀음을 왜 했느냐 이거예요. 지금 대한민국이 못난이 놀음 하고 있다구요, 대한민국이. 이제는 혁명정부가 나와서 어떠한 방향을 취해서 돌아가지만 그 전에는 대한민국 자체가 못난이 놀음을 했었다구요. 못난이 놀음 하고 있는 나라 속에서 잘난이 놀음 해서 무슨 영광이예요. 차라리 못난이 놀음 하는 이놈을 저 밑창까지 왕창 끌고 내려갔다가 끌어올 때 왕창 끌어오자 이거예요. 그러므로 밑창으로 내려가라 이거예요. 그러므로 밑창으로 내려가라 이거예요. 밑창으로 내려가지만 망하지 말고 그 내미는 힘보다 강한 힘으로 솟구칠 수 있는 저력을 가지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