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가나안 복지를 향해 앞장서자 1987년 10월 3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74 Search Speeches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고향 땅, 천국"

여러분이 축복가정이라고 해서 `우리는 달라' 하는데, 다르려면 그게 하나돼야 됩니다. 하나됐어요? 세상 칸셉트가 다 들어와 있어요. 세상의 관념이 여러분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사탄세계의 전통적 사상으로 물들어 있는 그것이 침범할 수 없는 여러분 자신이 못 되어 있습니다. 전부 줄이 달려져 있다구요. 어머니의 피, 아버지의 피, 너저분한 대한민국의 습관이라든가 전부 다….

하나 물어 봅시다. 여러분 고향이 어디예요? 너 고향이 어디야? 「서울이예요」 넌? 「경기도」 넌? 「안주입니다」 넌? 「전남입니다」 이거 보라구요. 여러분 고향은 어디냐 하면 말이예요, 참부모가 난 곳이요,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응? 서울이 참부모가 난 곳이고 하늘나라예요? 그 칸셉트를 어떻게 극복할 거예요? 그 칸셉트를 어떻게 넘어가겠어요? `난 전라도 사람이야. 난 경기도 사람이야. 난 한국 사람이야. 난 미국 사람이야' 하는 그 칸셉트를 하나님은 원치 않아요. 에덴동산의 아담 해와는 그런 칸셉트가 없었어요. 이게 얼마나 너저분해요? 얼마나 추악해요? 똥을 묻히고 별의별 진구덩이판에서 뒹굴다가 와 가지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뭐 축복받아서 거룩하다? 말도 말라는 것입니다.

36가정이 가야 할 곳은 어디냐? 고향 땅을 거쳐 천국으로 가야 돼요. 36가정은 천국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고향 땅 부모의 혈육을 통해서 나왔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출발해서 세상에 아무리 흘러가더라도 그건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 알래스카에 가면 연어가 있어요. 연어 알지요, 연어? 연어가 분홍빛이 나던가? 다섯 가지 종류가 있어요. 분홍빛이 나는 것도 있고, 빨간빛 나는 것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고기를 1년만 있다가 내보내면, 요만한 치어를 몇 개월 있다가 내보내면 그것이 단물에서 새끼를 까 가지고 바다로 나가는데 4천 마일 5천 마일 5대양을 거쳐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예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4년만 되면 새끼를 깔 만큼 되는 거예요. 성숙한 여자 연어 남자 연어가 되어 새끼를 깔 때가 됐다 하게 되면, 어디 가서 참사랑의 대상을 만나느냐? 자기가 태어난 곳을 찾아가서 만나자고 하는 조약이 돼 있어요. 그런 법도가 돼 있다 이거예요. 그걸 누가 세웠을까요? 그 연어들이 세웠을까? 이건 신비로운 문제예요.

오늘날 공산주의자들은 진화를 통해 가지고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되기 전에 동물은 어떻게 태어났느냐? 이게 문제예요. 원숭이는 어디서 태어났느냐? 원숭이도 특수한 원숭이가 단체생활, 집단생활을 하면서 경쟁적 입장에서 서로서로가 활동하다 보니, 자기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필요적절한 것을 찾다 보니 이렇게 뭘 만들기도 하고 그런 거예요. 구멍을 뚫으려니 손가락 가지고는 안 되거든요. 그러니 돌 같은 것을, 돌도 뭉툭해서는 안 되겠거든요. 뾰족해야 되니까 들이쳐 가지고 뾰족해지면 그것을 가지고 뭘 파 먹게 됐어요. 이런 것이 구석기시대입니다.

그다음에는 그 뾰족한 것만 가지고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못 하겠거든요. 그러니까 구멍을 크게 뚫으려면 그 형에 맞는 돌이라든가 나뭇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갈아서 만들어 사용한 것입니다. 이런 시대를 신석기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원숭이 자체는 어떻게 돼 있느냐? 눈 하나만 보더라도 원숭이 눈은 왜 이렇게 생겨났느냐 이거예요. 원숭이 이빨은 왜 그렇게 나야 돼요? 무한한 신비예요, 이게. 이놈의 자식들, 전부 몇백 분의 일의 부분을 말해 가지고…. 그게 전부 다가 아니다 이거예요.

연어 같은 것은 그렇게 가서 새끼를 치라고 누가 정했느냐 이거예요. 자기 조상 하나쯤 그렇다고 하자구요. 조상 하나 정도 그렇더라도 그것이 천년 만년 역사가 변하더라도 변치 않고 그와 같은 법도를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는 논리는 세울 수 없다 이거예요. 공산주의는 모든 것이 투쟁의 개념을 중심삼고 발전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연어들이 만나는 데 있어서, 그렇게 살다가 더 발전해야 할 텐데…. 그곳을 찾아오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와서는 또 새끼를 낳고 죽어요. 그거 왜 죽느냐는 거예요.

이런 것을 볼 때, 비록 고기지만 한번 태어난 곳은 수천 마일의 긴 운행을 한 후 때가 되면 다시 찾아옵니다. 그게 고향을 어떻게 찾아오느냐는 것입니다. 고향을 어떻게 찾아오느냐 이거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안테나가 있다면 얼마나 그 장치가 복잡해야 되겠어요? 어떻게 측정하여, 물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흘러가는데 어떻게 온도 차이를 맞추어 가지고 자기가 태어난 곳의 온도를 찾아서 그렇게 오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이게 수수께끼예요. 한번 정한 그 원칙이 억만 년 역사가 계속되더라도 변하지 않아요. 이거 사실이라구요. 사실이예요.

하나님이 동물 가운데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인간을 지었다면, 하나님이 한번 정한 사랑의 기착점에서 인간을 떠나가게 지었을까요, 연결시켜서 돌아와 붙게 지었을까요? 어떻게 생각해요? 연어새끼도 때가 되면 출발한 곳을 찾아올 줄을 아는데,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그 출발한 기준과 사랑의 흐름을 따라 가지고 그 본원지와 연결하려는 이런 관념을 못 갖는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