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정성과 극복 1971년 03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정성은 나를 구해 주" "소

그러므로 여기에서 여러분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될 것은 정성을 가지고 대해 나가지 않는다면 악과 더불어 싸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성들이는 자리는 극복해야 할 싸움의 고비를 넘고 난 그 자리가 아니라 싸우지 않는 자리이어야 합니다. 오직 정성어린 마음과 행동만이 영원한 자리에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를 하는 데는 무슨 기도를 하느냐? 자기를 제어하는 기도를 해야 됩니다. 자기를 극복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좀더 편하고 싶어하고 내가 좀더 행복하고 싶어하고 나의 모든 것을 중심삼고 동기를 삼고 싶어하는 이 모든 귀착된 환경의 여건, 그러한 스스로의 모습을 타개하고 이것을 부정하기에는 내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힘을 보조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리가 기도의 자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정성을 들였을 때, 그 정성들인 선에 대한 가치가 크면 큰 만큼 그 악한 환경의 여건이 제거될 수 있는 비례적인 자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즉, 선한 동기의 마음이 악을 제거시킬 수 있는 판도를 넓혀가는 그런 입장에 서기 때문에, 그 싸움에서 승리자로 서게 되면 마음이 자연히 기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기쁘냐? 내 본성이 이 선의 환경과 더불어 배양되어 가지고 주고받을 수 있는 터전이 벌어지고, 그것이 넓어짐으로 말미암아 지금 까지의 생애에서 느끼지 못하던 희열과 만족과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기도 시간에 따라 그 정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권내에 얼마나 정성을 투입하느냐 하는 것에 비례해 가지고 그 정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정성이야말로 우리를 구해 줄 수 있는 제일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리는 여러분을 구해 줄 수 있는 동기나 자극은 될는지 모르지만 자기가 구원을 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것은 원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정성과 직결되어지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여러분 자체의 구원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