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집: 나는 누구와 살리 1983년 02월 0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51 Search Speeches

전체를 위해 사" 사람이 참사람

그러면 하나님도 참하나님이고 세계도 참세계이고 미국도 참미국이라는 말은 도대체 뭐냐? 참이라는 말이 도대체 뭐냐? 서로 `네가 와라' 하고 주장하는 게 참이냐?

그러면 트루 맨(true man;참사람)은…. 여기서 트루 맨은 미국 대통령 트루먼이 아니예요. 그 트루먼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웃음) 맥아더 목을 자른 사람이지요. 그가 맥아더의 목을 잘랐기 때문에 세계가 이렇게 된 거예요. 전세계가 얼마나 피해를 입고 미국에 얼마나 불리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몰라요. 지도자라는 것은 책임을 잘못하면, 결정을 잘못하면 후대의 역사 앞에 지탄을 받는 거예요.

그러면 트루 맨, 트루 맨은 어떤 것이 보다 트루 맨이예요? 트루 맨이 어떤 거예요? 트루 맨 가운데는 트루 파더(true father;참아버지), 트루 머더(true mother;참어머니), 트루 브라더(true brother;참 형제), 트루 에브리씽(true everything;참된 모든 것)이 있다구요. 그 참사람 가운데 보다 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개념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어요.

보는 데 있어서 참사람의 눈이 참된 눈이라면, 참된 눈이 뭐예요? 한번 쓱 보는 것하고 주시해서 보는 것하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참된 눈이겠어요?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볼수록 그것은 참, 참, 참, 참, 참이라는 이름이 붙는 거예요. 그거 알겠어요? 일하는 데 있어서 한 번 쓱 가 보는 사람하고 열 번 가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더 참사람이예요? 「열 번 가는 사람이요」 열 번 가는 사람이 참사람이예요.

자, 이렇게 볼 때 아까 말한 대로 참세계하고 하나님에게 `네가 와라. 난 안 가겠다' 한다면, 그건 아직까지 참사람에 미치지 못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저쪽에서도 '네가 와라' 하면 마찬가지예요. 두 사람 가운데 오라고 하기 전에 찾아가겠다고,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가겠다는 사람이 참사람인 거예요. 누구나 먼저 가는 것은 싫어합니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더 참사람의 격에 가까우냐 하면, 먼저 가려고 하는 쪽입니다. 그게 맞는 말이예요? 「예」

그렇기 때문에 참을 향해서 가는 인생 노정에서, 좋은 것을 찾아가는 노정에서 '양보해라! 참아라!' 이런 말을 한다구요. '겸손해라! 순응해라!' 하는 말들을 왜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우리는 알아야 돼요. 그건 뭐냐? 보다 참사람이 되겠다, 보다 먼저 되겠다는 것입니다.

자, 둘이 있어 가지고 내가 '미스터 박, 나한테 먼저 인사해!' 하고 또, 미스터 박은 나보고 '당신이 먼저 인사해!' 하면 가짜 사람이예요. (웃음) 그렇지만 서로가 먼저 머리를 숙이겠다는 사람은 참사람이 된다는 이 원칙이 우주 안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본연의 마음은 즐겨 하는 거예요. 이제 알았다구요.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참사람이 되느냐 하면 겸손하게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예요. 알겠어요? 그런 사람이 참사람에 가깝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알아야 됩니다. 그걸 혼동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이 우주는 한마디로 말하면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 위해서 사는 사람과 더불어 살겠다 한다구요. 그러므로 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자, 어머니 아버지는 말이예요, 자녀들이 많지만 그 자녀들 중에 누구하고 살고 싶어 하느냐? 자기를 위해 앵앵앵 하는 아들딸보다 말없이 형제를 위하고 부모를 위하고 전체를 위하는 자식하고 살고 싶어하는 거예요. 열 형제가 사는데 부모가 열 가지 옷을 사다 주고 '자, 너희들, 골라 입어라' 할 때, `내가 형이니까, 내가 누나니까 나부터 가져야 되겠다' 하는 것보다 동생들 다 고르게 하고 형님 누나는 나중에 고르는 것을 부모는 원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위해서 살겠다는 사람하고 살고 싶다는 말을 여러분이 인정 안 할 수 없어요. 여러분이 거울을 척 바라보면서 '너 눈은 누구를 위해서 살았느냐?' 하고 물어 보면 '누구를 위해 살긴 누구를 위해 살아? 나를 위해 살았지' 하지요? 좋은 것이 있으면 '아이고, 내 것이다' 하지, '그건 나라 것이고 하나님 것이고 세계의 것이다' 하지 않는 거예요. 자기 아들딸까지 다 주고, '좋은 것을 입는 걸 보고 나는 좋아하겠다'고는 안 한다구요.

또, 귀로 듣게 되는 것도 자기를 위한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고 '가정을 위해라! 세계를 위해라! 하늘을 위해라! 전체를 위해라!' 할 때는 푸─ 하는 거예요. 그러면 입은 어때요? 전부 자기를 위해서 아바바바바 하지만, 그 입이 세계와 우주의 법을 침범하는 걸 전부 옹호해 가지고 화도 내고 고함을 치기도 하면 그 입은 훌륭한 입이예요. 공적인 입장에서 책망을 할 때는 머리를 숙이지만 자기를 중심삼고 책망하면 '뭐야?' 한다구요. 우리의 본심이 그렇다구요. 이 손은 누구를 위해서 어떻게 살았느냐? 남을 위해서 많이 움직였느냐? 우주를 위해서냐? 하나님을 위해서냐? 또, 발은 누구를 위해서 일생 동안 걸어다녔느냐? 그다음에 생각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 생각했느냐?

이렇게 볼 때, 이제는 어떤 것이 참이라는 것을 알았다구요. 참이라는 기준의 평균점이 있으면 여러분들은 평균점 이하의 사람이냐, 이상의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예요? 「……」 그러면 여러분들은 좋은 사람이예요, 나쁜 사람이예요? (웃음) 이런 것을 지금까지 확실히 몰랐다구요. '왜 우리가 온유겸손하고 왜 희생해야 되느냐? 도대체 왜 그래야 되느냐?' 했다 이거예요.

오늘날 인류 세상에서 이렇게 살라고 가르쳐 주는 곳이 있어요? 그래야 그런 참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학교가 그래요? 회사가 그래요? 관청이 그래요? 뭐 어디? 없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종교 단체에서만 그러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