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된 나를 찾자 1994년 10월 1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78 Search Speeches

몸 마음의 싸움의 동기

자, 그 다음에 문제되는 것이 아까 말한 몸 마음이 왜 싸우느냐 하는 것입니다. 몸 마음이 왜 싸우느냐 이런 문제예요. 이것이 인류를 통해서 전쟁이 일어난 동기가 어떻게 됐느냐? 이 동기가 어디서 나왔느냐 이거예요. 몸 마음이 싸우는 것이 원인적 하나님으로부터 왔느냐, 중간에 생겨났느냐? 만약에 몸 마음이 싸운다면 하나님 자신도 몸 마음이 싸우는 하나님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절대적이라든가 유일한 존재가 될 수 없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유일한 존재고 절대적 존재라면 싸울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싸우는 사람이 하늘로부터, 동기로부터 결과가 되었다면 이 싸우는 곡절이 하나님과 하나되기 전에 고장이 나서 이렇게 되었다는 논리밖에 없는 거예요.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었다면 몸 마음이 싸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났고, 하나님이 상대로 지은 존재가 몸 마음이 싸울 수 없다는 건 이론적이기 때문에, 싸우지 않을 수 있는 자리에 섰다면 하나님의 참사랑과 하나된 출발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생겨난 그런 생명이라면 그런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런 생명과 혈통을 이어받았다면 몸 마음이 하나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달라졌다면 문제가 있다 그 얘기예요. 하나님이 사랑을 가지고 있고 인간도 그 사랑을 가졌으면 그 사랑이라는 것이 하나님과 인간과의 한 점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사랑을 중심삼고 두 세계가 된다는 결론이 벌어진다 그거예요. 한 점에서 어떻게 출발하느냐가 문제라구요.

만약에 그런 출발을 했다면 하나님이 좋아하는 자리도 인류 조상인 아담 해와도 좋아하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리는 인류 조상인 아담이 같이 사랑하는 자리가 된다는 결론이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어떤 것이냐 이 얘기예요. 아까 말한, 하나님이 마음의 뿌리이고 생명의 뿌리라고 했기 때문에 사랑 관계가 맺어질 수 있는 체험도 뿌리 되는 하나님이 먼저 느껴야 된다는 말이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됐다면 하나님과 같은, 몸 마음이 통일된 존재가 태어날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개인과 개인이, 남자와 여자가 하나 돼 가지고 하나님의 가정도 갈라질 수 없겠고 하나님의 나라도 갈라질 수 없다는 이론이 성립되는 거라구요.

그럼, 몸과 마음이 왜 갈라졌느냐? 이게 문제예요. 왜 갈라졌느냐,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 사람의 생명의 근본 출발지가 어디냐 하면, 세상에 태어나 가지고, 만나 가지고 갈라진 게 아니예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근원적인 부모의 사랑, 사랑의 근본 되는 결혼, 첫사랑을 맺는 오목 볼록이 하나된 그 자리에서 생명이 연결되고, 사랑이 성립되고, 혈통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고장나지 않고 하나님과 하나되었더라면 이것이 갈라지지 않을 것이었는데, 고장난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거짓 부모로부터 거짓 사랑과 거짓 생명과 거짓 혈통으로 인연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내가 몸 마음이 갈라지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자로 말미암아 이런 사고가 생겼다는 거예요. 에덴에 있어서 천사장 그 남자하고 해와가 하나돼 가지고 아담까지 끌어낸 거라구요. 사랑의 인연을 맺으면 소유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부 다 하늘의 모든 존재는 사탄 물건이 되어 버렸다는 거예요. 사탄세계로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 혼자 남고 아담과 해와를 전부 다 잃어버렸다는 거예요. 그리고 사랑 관계를 맺을 때 그 사랑이, 타락한 힘이 양심의 힘보다도 강했다 이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강했다는 거예요, 이게. 타락을 안 했으면 양심이 쑥 올라 가지고 전부 다 하나님과 사람이 상대가 됐으면 자동적으로 하나돼 가지고 몸 마음이 완전히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못 가른다는 거예요.

그런데 중간에 올라가는 과정에 다른 사랑의 관계를 맺어 가지고 인연되었기 때문에 그 인연 된 그 기반이 뭐냐 하면, 마음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천사장도, 사탄도 안다는 거예요. 천사장이 알기 때문에 양심에 기반을 닦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몸뚱이에 그 뿌리를 내리기 시작해 가지고 거짓사랑의 플러스가 심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연적 사랑의 플러스가 있는데 거짓사랑의 또 다른 플러스가 생겨 가지고 플러스 플러스 반발하는 놀음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양심은 하나님이 주관하는 하나님의 기지가 돼 있고 몸뚱이는 사탄의 기지가 됐다, 이런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타락한 아담 해와를 둘로 갈라 가질 수 없다구요. 양심은 하나님이 뿌리 돼 있고, 육신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 아들딸도 사탄과 관계 돼 있기 때문에 서로가 아담 해와를 갖겠다고 하니 이걸 둘로 나눈 것이 가인 아벨이라구요. 아들을 통해 가지고 나누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여기서 가인 아벨의 투쟁 역사가 벌어져요, 투쟁 역사.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놀음, 투쟁의 역사가 벌어진 거예요. 개인으로 몸 마음이 싸우고, 몸 마음이 부처(夫妻)끼리 싸우고, 아들딸이 싸우는 역사가 벌어졌기 때문에 전부가 원수가 되었다는 겁니다. 싸운다는 거예요. 그래, 싸우는 역사는 여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