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천승일과 우리 1987년 10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3 Search Speeches

기도

가는 세월이 참된 사람을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이 사망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오늘날 해방권을 지니고 자랑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남북이 엇갈려 있을 지라도 이것은 틀림없이 해방되리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동서가 분립되어 문화적 배경이 아무리 상충되어 있다 하더라도 참다운 생명과 참다운 사랑을 중심삼은 통일적인 혈연의 기대 위에서는 이 모든 담들이 격파되고 붕괴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북의 빈곤의 격차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형제인 것을 알기 때문에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많이 가진 사람은 나누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평화의 세계를 이루는 데에 생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그런 민족적 인연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동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길을 알았사옵니다. 이 전부가 참부모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참부모로부터 이제 새로운 문화의 세계를 창건하려는 놀라운 역사시대 앞에 승리의 모든 기준은 이미 아침 햇빛을 바라보는 이런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볼 수 있고 악한 사람도 알 수 있는 시대에 왔사오니 온 세계 사람들이 생사지권을 밟고 넘어서 해방의 기준을 극복할 수 있고 초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만민이 같이 아버지의 권속으로, 아버지가 통치하는 백성으로 하늘나라에서 속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그때와 그 시간 앞에, 해방을 책임진 해방주자들이 해야 할 책임 앞에 부끄럽지 않은 무리가 될 수 있게끔 지도편달하여 주시길 재삼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