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집합한 우리들 1971년 06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3 Search Speeches

책임자를 평하" 사람은 사탄편

그런 입장에서 여러분을 볼 때, 오늘 집합한 우리들, 통일교회 식구들은 왜 모였느냐? 여러분이 여기에 모여 왔을 때는 그렇습니다.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보면 여기에는 아들도 있고 양자도 있고 종도 있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소생, 장성, 완성의 3단계의 법도가 있는데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것을 망각해 버리고 있다는 거예요. 엄연히 소생권, 장성권, 완성권이 있다 이겁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처음 들어오게 되면 어떤 자리냐 하면 종의 자리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라는 말을 가르쳐 주는데 종보다는 참부모가 좋거든요. 그래서 '너는 누구냐' 할 때, '나는 참부모를 모시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가기 위해서는 종의 자리를 감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통일교회 신도들에게는 이런 전통의 자리가 안 잡혔다는 것입니다.

종의 자리를 넘어서 양자의 자리에 나가려면, 즉 가인의 권한을 가지고 아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가려면 그냥은 안 되는 것입니다.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제물도 자기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구요. 법도에 치리받아 절대 순응하는 입장에서 드려야 합니다. 그런 입장을 거쳐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종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 이거예요. 종의 입장에서는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의가 없다구요.

이것이 확실하게 결정이 안 났기 때문에, 이것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의 책임자들에 대해서 불평이 많았습니다. 책임자들이 자기를 못살게 명령을 한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못살게 하면 못살게 할수록,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개척해 주기 위해 하늘이 보낸 사자라고 믿는다면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관을 가지고 나가면 누구도 그런 사람을 평할 권리가 없는 것입니다. 평할 자신이 있으려면 세계를 대해서 이겨야 됩니다. 세계를 대해 본이 되었느냐? 하나님의 입증을 받았느냐? 그렇지 못하고 평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천사장의 후손된 인간은 평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평하는 사람은 사탄편입니다. 사탄의 산 실체입니다. 이것은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이 아닙니다. 원리가 그래요, 원리가. 만약 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원칙적인 과정을 다 통과했느냐? 통과하지 않고 '난 싫어. 종은 싫어. 양자도 싫어. 아들의 자리로 직접 가야지' 한다면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으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왜 고생을 했겠어요? 그럴 수 없으니까 지긋지긋한 감옥살이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그것은 왜? 종들이 해야 할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선생님은 지긋지긋한 고생을 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고생할 것을 대신하는 거라구요. 이 나라가 존재하는 것은 현정권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천운이 감돌아 들어오기 때문에 이 나라가 지금 이렇게 있는 것입니다. 그 누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못하면 천운이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그런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다 버렸다 할 수 있는 한 때를 남겨 주자 이겁니다. 우리가 지금 남편을 버리고, 아들딸을 버리고 나온 것은 무엇 때문이냐? 나라 때문입니다. 나라를 중심삼고 버렸다 하는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중심삼고 한다구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나라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또 다시 세계를 중심삼고 버려야 할 때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은 세계를 잃어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찾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인은 어렵다고 불평할 수 없다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간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무슨 책임을 졌으니까 본부에서 전부 해결해 주겠지' 하는 퇴폐적인 사상을 갖지 말라는 거예요. 본부에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구요. 지금 본부에서 도와주는 것은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것이지, 도와주게 되어 있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집을 가지고 있는 패들은 도와줘서는 안 됩니다. 이런 원칙적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는 아직까지 선생님이 명령도 안 해봤고, 실천도 안 해봤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만큼 그런 견지에서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넘겨 주려면 선생님이 여러분을 걸고 한번 들이치는 시험을 해야 할 고비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