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축복가정 2세의 갈 길 1990년 02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9 Search Speeches

뜻길을 가려면 '을 버리고 나가야

여러분들이 선생님 뒤를 따라가려면 집을 버리고 나가야 돼요. 나가야 되겠어요, 집에 있어야 되겠어요?「나가야 됩니다」3개 국을 넘어서야 되고, 3개 도를 넘어서야 되고, 3개 군을 넘어서고, 3개 면을 넘어서야 돼요. 그래 선생님은 40여 개 국을 넘나들었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죽고자 하는 자는?「살고」선생님이 살겠다고 해서 오늘 통일교회 교주가 되었고 세계의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었어요, 죽겠다고 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죽겠다고 하다가요」왜? 성경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했지요? 이 길을 오는 데 아내가 원수고, 자식이 원수고, 부모가 원수였어요. 전부가 길을 막았어요.

부모가 붙들고 처자가 붙들어서 거기에 브레이크 걸렸어요? 성진이 어머니가 반대했어요. 요즘에 생각하면 얼마나 분하겠어요? '40년 동안 가만히 보고 있었으면 천하를 통일하고 다 그랬을 텐데, 나 때문에 얼마나…. 왜 지금까지 칠십이 되어 가지고 그래?' 할 거라구요. 성진이 어머니가 반대 안 하고 그랬으면 통일교회가 반대를 받겠어요? 기가 찰 것입니다.

그래 놓고 감옥에 있을 때 자기 일가를 데려다가, 어머니 오빠들을 데려다가 협박공갈하면서 도장 찍으라 해서 3년을 기다리라고 했는데, 3년이 뭐야? 이 도적놈 같은 것들, 기독교의 원수 되는 원흉하고 살 도리가 없다 하고…. 그 성진이 어머니가 대단한 사람이예요. 알뜰살뜰 하늘을 위해서 충성한다고 해 놓고는….

그래 색시 말 듣고 갈 길을 스톱했어요, 안 했어요?「안 했습니다」성진이도 한때 반대했어요. 요즘에 와서…. 속으로 울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통일교회 교주가 되어 가지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추방하는 챔피언이 되었다고 해 가지고. 그런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어머니 아버지는 어떠했겠어요? 공부시키면 우리 문중의 소망적인 태양과 같을 존재가 될 것이라고 신망이 두터웠던 사나이가 그저 가는 곳곳마다…. 대학 나오면 문중에 돌아와 가지고 취직하고 출세해서 문중 살리겠지 했는데 찾아가는 곳은 감옥이예요. 그거 얼마나 기가 차요. 8남매를 기른 어머니에게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이었어요. 어머니가 나를 참 사랑했어요.

왜정 때 곤린마루라고 하는 관부연락선이 파선이 되었어요. 그 배로 집에 돌아간다고 전보를 쳤어요. 그런데 역에 나가려고 하니까 친구가 돈이 있다고 어디 가자고 해서 갔다가 그 배를 타려고 티켓 샀었는데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그 배가 떠나다가 침몰했어요. 집에서는 틀림없이 몇 시에 도착한다고 해서 딱 그 배를 탄 줄 알았어요. 어머니가 기가 찰 거예요, 안 찰 거예요? 내가 그때 어머니 소식을 듣고 '어머니 사랑은 위대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평안북도 정주에서 부산 수산경찰서까지 천리 길이예요. 천리 길인데 어머니가 얼마나 정신이 나갔으면 치마를 안 입은 줄도 모르고 홑바지 입고 부산까지 갔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자가 치마를 입지 않고 홋바지 입고 부산까지 갔는데, 그것도 맨발로 갔어요. 맨발로 달려갔는데 발바닥에 아카시아 가시가 박혀 가지고 수십 일을 지내면서 그게 굳어진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거예요. 그러고 있다가 내가 당하지 않았다는 편지를 받고 정신이 돌아와 보니 발바닥이 아파 가시를 팠다는 말을 듣게 될 때 '야, 그 부모 앞에 나는 불효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구요. 불효했어요. 손수건 하나도 안 사 주었어요. 버선 하나 안 사 주었어요. 그 돈이 있으면 불쌍한 사람에게 보태 준 거예요.

우리 형님으로 말하면 그야말로 가인입니다. 하늘편 가인입니다. 벌써 해방될 것도 다 알고 있었어요. 동생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몰라요. 그러나 한 가지 아는 것은 천하에 동생을 가진 형이 많지만 자기가 형으로 자랑할 것은 세계에 둘도 없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가졌다 하는 것입니다. 무슨 책임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영계에서 그것만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형님은 내가 집 팔아 오라면 집 팔아 오고, 소 팔아 오라면 소 팔아 오는 것입니다. 그런 형님 앞에 원리의 말씀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아했겠어요? 내 대신 일가를 전부 다 수습하고 일족을 수습해서 패당이 되어 가지고 반대 안 받게끔 사돈의 팔촌까지 묶을 수 있는 배후 환경이 조성되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형님에게 얘기도 못 하고 부모에게도 얘기 못 하고 황금 보석보다 더 귀한 말을 원수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얘기했어요.

그게 탕감복귀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그 말씀 듣고 여자나 남자나 전부 다 완전히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정이 전부 다 반대하는 입장에 들어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