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승패의 내일은 온다 1987년 12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인간세계의 꿈을 제시하" 사람은 성인

그러면 꿈이 있다면 꿈의 방향을 누가 설정할 것이냐? 나보다도 잘난 사람의 꿈이 있다는 거예요. 나보다 잘난 사람의 꿈, 그 사람보다 더 잘난 사람의 꿈, 그 사람보다 또 더 잘난 사람의 꿈…. 이렇게 가다 보니까 세계적으로 성인이 나오고 그런 거예요. 꿈을 찾아가는 인간들이 지름길을 찾아가고, 그것이 발판이 돼 가지고 다리와 같이 빨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징검다리라든가 혹은 요즘으로 말하면 철교라든가 고속도로라든가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뭐 다리를 건너가더라도 다리인 줄 모르고 건너가잖아요?

인간세계의 꿈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은 나보다 잘난 사람, 더 잘난 사람, 더 잘난 사람…. 이렇게 볼 때 4대 성인이 나와요. 4대 성인들은 전부 다 어떤 사람이냐? 그 사람들은 자기를 주장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잖아요? 이건 내 말이 아니예요. 예수 같은 사람이 이 땅에 와 가지고 `내 뜻대로 살지어다' 했어요? 뭐라고 그랬어요? 하나님을 말했다구요.

유교 같은 것을 보더라도, 유교는 종교다 철학이다 해서 학계에서 문제가 됐지만, 하늘을 숭상하고 인륜도덕의 질서적 내용을 갖춘 것을 볼 때 종교성이 농후합니다. 그래서 유교 같은 걸 보면 그렇다구요.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니라' 했는데 그 천(天)이 뭐예요? 그건 내가 가르쳐 줘야 할 문제예요.

이번에도 절대가치 문제를 중심삼고 그런 사람들을 모아다가 대회를 했어요. 중공에서 제일가는 물리학의 대표자, 천문학계를 지도하는 대표자도 왔었어요. 그래서 유교사상에 관해서 얘기도 했지만 말이예요. 윤박사! 이번에 친했지? 「예」 윤박사가 오라고 하면 올 수 있나? 와? 윤박사가 부르면 오겠나, 그 사람? 「오겠지요」`온다' 하고 말해야지 `오겠지요'가 뭐야? `오겠지요' 하면 못 올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잖아? 온다고 해야 퍼센트가 가까와지지.

하늘을 빼놓고 꿈을 가진 사람은 성인 축에 못 들었어요. 전부 다 그렇지요? 예수가 그렇고 그다음에는 마호메트가 그렇고 전부 다 유신론자들 아니예요? 유교가 그렇고 석가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꿈에는 방향이 있다 이거예요. 잘난 사람이면 잘난 사람 중에 제일 잘난 사람, 그중에 문선생도 한패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요렇게 못생긴 사나이고 말이예요,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쁘지? `아이구, 아이구! 단상에서 왜 저러노? 점잖지 못하게 왜 저러노?' 하겠지만 나는 점잔빼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점잖은 녀석들이 전부 다…. 점잖은 개가 어디에 올라간다구요? (웃음) 「부뚜막」부뚜막에 올라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부뚜막에서 똥싸요, 똥싸. (웃음) 오줌은 그만두고 똥싼다구요.

이렇게 볼 때, 한국산 문선생의 사상과 중국산 공자의 사상…. 몇천 년 됐어요, 공자의 사상이? 몇천 년 전이예요? 2천 5백 년 이상 됐지요? 한 3천 년에 가까운 공자하고 뺀질뺀질하게 다 까먹고 불신하는, 이론을 타진하고 과학을 논하는 3천년 후의 세계에 태어난 문총재하고 환경적으로 누가 재료를 많이 비교해서 탐지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문선생이 최고입니다」 (웃음) 못난 어미는 자기 아들이 못나도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쌍것들아. 그것도 저 윤박사가 그러면 모르겠는데 저렇게 못난 늙은이가 그러는구만. (웃음)

레버런 문이 말이예요,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책을 보고 연구해서 그 사람들보다 나아야만 세계적으로 해먹겠다고 하지, 그 사람들보다 못해 가지고 그거 해먹겠다고 하겠어요? 문선생이 주장한 게 뭐냐 하면 종교통일입니다. 종교통일, 그게 쉬워요? 하나님도 지금까지 못 했는데 말이예요. 하나님도 지금까지 못 했다구요. 그런데 문총재가 어떻게 해요? 그러니까 미쳤다고 하는 것입니다. 돌았다, 돌―았―다―.

도는 데는 거꾸로 된 사람이 돌았다 하면 바로 된 것이고, 바로 된 사람이 돌았다 하면 못 쓰게 된 것입니다. 세상 사람은 다 돈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은 거꾸로 돌았다구요. 보라구요. 천지이치가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이 어디 있어요? 나무면 나무는 전부 다 산소를 내놓는 것입니다. 인연과 환경적 여건을 중심삼고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없다구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사람들이 자기 중심 아니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러니 거꾸로 돌았어요. 바로 돌아야 할 것인데 거꾸로 돌았으니, 이걸 왈 타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눈깔들을 이렇게 해 가지고, 똥구더기 모양으로 자기 먹고 살 것만 찾아 다니고 있잖아. 안 그래? `아이구! 내 아들딸…' 이런다구요. 내가 내 아들딸 생각할 것 같으면 여기를 뭘하러 올라와. 우리 막내 형진이 참 미남자라구. 요전번에도 한국일보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를 하는 데 출전해서 28만 명 가운데서 금상을 탔다구. (박수) 이번에는 뭐 은상을 탔다나. 아주 뭐 보면 볼수록 애기가 닷뿌리(たっぺり;넘칠 만큼 많은 모양)지. 일본말 그대로 하면, 애기가 꽉찼다 이거예요.

우리 엄마는 요즘 `하여간 우리 막내는 잘났어' 하고 매일같이 기분만 좋으면 얘기하는데, 내가 언제든지 척 박자를 맞추는 거예요. `아이구 형진이가 보고 싶다' 하게 되면 `그래 그래' 그런다구요. 얼마나 재미 있는지 몰라요.

보라구요. 이번에 가서도 과학자대회니 흥진군 역사니 해서 바빠 가지고 좌우지간 며칠이 지나도록 못 대했어요. 30일날이 돼서 떡 돌아왔지만 그다음날은 주일이니 만날 수 있어요? 그다음 2일날 떠나려니까 `어저께 돌아왔는데 또 어디를 가느냐?'고 하면서, 얼마나 안됐던지 자기가 부엌에 가 가지고 합판지에다가 요쿠르트 두 통하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 석류 같은 것, 울긋불긋한 걸 짓이겨 가지고 만든, 신맛이 5분의 4이고 달콤한 맛이 5분의 1인 거 있어요. 그거 나는 혓바닥만 대도 신데 자기들이 맛있으니까 주는 거예요. 그때는 그게 맛있는 때라구요.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 아빠 잡수라고 하면서 주더라구요. 와 있으니 어디 떠나지를 않고 뱅뱅 도는 걸 보고 `야! 이거 내가 큰 죄를 짓는구만. 내가 온다고 올 때 뭣 때문에 왔나' 했어요. 생활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