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선악의 출발의 선후 1970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받으려면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어야

도의 길을 닦아 나가는 데 있어서 남자에게는 여자가 원수요, 여자에게는 남자가 원수입니다. 심을 때 잘못 심었기 때문에, 그릇된 사랑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그것을 복귀하려면 그 길을 다시 거쳐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릇된 사랑의 상대가 나타나서 유혹을 하는 것은 복귀원칙을 중심삼고 볼 때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이 사랑으로 타락했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랑의 요인을 추방해야 됩니다. 이것이 종교의 과제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가을에 밤나무의 밤송이가 완전히 여물어서 껍데기가 벌어져 떨어지는 알밤과 같으면 양심이 완성한 것입니다. 그러나 양심은 아직까지 미숙한 밤톨과 같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성숙되어 타락한 것이 아니라 미숙한 때에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종교가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받을 수 있는 자리에까지 가지 못했기 때문에, 재차 문을 열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그 마음에 충당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하고 정성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입산수도하여 정성들인다는 말 들어 봤지요? 그렇게 정성을 들여 문이 열리는 것을 영통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여러분은 잘 모를 것입니다. 그 문이 열리면, 지금까지 마음에 있던 힘보다 몇 배 강한 힘이 내 마음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것을 무엇이라 할까? 우주력이라 할까? 전체를 규합시키고 주관할 수 있는 자제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 힘이 생기게 되면 힘으로 볼 때는 상대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음에 사랑의 힘을 다시 복귀시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 취하게 되면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미친 사람이 혼자 웃지요? 미친 사람도 웃는 데, 하나님의 사랑에 미치면 얼마나 웃겠냐 말입니다. 웃어도 웃어도 자꾸 웃음이 나와서 입이 말려들어갈 것입니다. 눈을 감아도 기분이 좋고 눈을 떠도 기분이 좋고 천년 만년 살아도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여러분에게 그런 사랑의 힘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대번에 세포 전체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한꺼번에 그 사랑에 귀결되어 가지고 그 품에 품겨 거기에서 춤이라도 추게 될 것입니다. 그 춤을 자기 혼자 추는 것 같지만, 세계가 거기에 박자를 맞추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힘을 보강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정성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본향, 즉 타락의 한계선 이상 올라가서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면 여기에 완전한 플러스가 오게 됩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자동적으로 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