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하나님과 통일교회 1989년 10월 2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나라를 살리" 데 힘"자

보라구요. 내가 체면 모를 사람이 아니예요. 지금까지 세계를 주름잡고 산 사나이예요. 외교무대에 나서면 외교를 못 하나, 슬슬 봐 가지고 다리를 잘 들지요. 다리를 들어요. 모아 놓고는 말이예요, 새벽같이 세 시 반에 한 패, 다섯 시 반에 한 패가 떡 와 가지고 `교수님들이 가니 일등 호텔로 안내할 줄 알았는데…' 이러고 있어요. 이놈의 자식들, 자식이라 그런다고…. 그건 가서 얘기해도 괜찮아요. 내가 자기들보다 나이가 많은데 자식이라 그러면 어때요? 내가 20대면 모르지만 내가 팔십을 향하는데, 팔십 노인이 무슨 얘기를 한다고 마음에 두는 녀석은 망해야 되는 거예요.

불러 놓고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시차가 있어서 한잠도 못 잤지, 그러니 스― 해 가지고 있어요. 어디로 데리고 가느냐? 호텔? 호텔이 어디 있어? 코디악에 호텔이 어디 있어요? 호텔보다 거기서 제일 큰 집을 내가 넉 달 동안에 지었다구요, 넉 달 동안에. 한 130명, 138명인데 갖다가 집어넣은 겁니다. 집어넣으니 별수 있어요? 슬리핑 백 하나씩 주어 가지고 자겠으면 자고 말겠으면 말라고…. (웃음) 그러니 이러고 있어요. 그 상태를 내가 보려고 해요, 어떤가 보려고. 그래야 욕이라도 한마디 더 하지.

이래 가지고는 재워 줄 줄 알았더니 밥도 안 먹이고 말이예요, `뭐 새벽부터 밥 먹겠어? 뒤로 돌아' 해 가지고 배에 갖다 모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프로그램은 오는 것이고, 여기 프로그램은 이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야. 배 타!' 그러니 안 탈 수 있어요? 그렇게 불평하면서, 며칠 있었나? 「나흘」 그렇게 나흘 있다가 보니 배에 나가지 말래니까 더 일찍…. 땡땡이 부리고 `나는 나이가 많아서 못 나갑니다. 무슨 병이 났습니다' 하면서,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면서 지팡이 잡고 다니던 사람들이 나흘째는 `오늘은 나가지 말고 쉴 사람 쉬소' 했더니 이거 큰일났거든요. 나흘 동안 있으면서 바다에 갔다 온 사람들 얘기하는데…. 사람이 그 축에 못 끼면 그처럼 비참한 것이 없어요. 학교에서 공부하는데도 한 반의 동배(同輩)들끼리 지내는데 그 축에 못 끼면 그건 병신이 아니면 퇴학당할 사람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축에 못 끼면 비참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갔다 들어와서 얼마나 큰 것을 잡았다 뭐가 어떻다, 낚싯대가 부러질 뻔했다, 네가 크냐 내가 크냐 하면서 대 보자 하는데 대어 볼 고기가 있나? 그러니 내일 두고 보자 하면서 싸움까지 하고 그다음날 아침에 알아봐 가지고 내가 졌다 하는 그런 판국까지 가거든요. 그러니 얼마나 왁자지껄해요. 그런데 알라스카까지 왔는데 따라지 모양으로 이래 가지고 고기도 못 보고 낚싯대도 못 보고 죽을 지경이예요. 손자가 물어보기를 `할아버지, 남들은 알라스카에 가서 고기 잡았는데 할아버지는 얼마나 큰 것을 잡았어요?' 할 때 `큰 것 잡기는 뭘 잡아? 나는 쉬었지' 하면 그 손자가 `우리 할아버지는 훌륭한 할아버지다' 하겠어요? `이놈의 할아버지, 규칙을 지키지 않는 그런 할애비, 남들은 다 하는데 축에서 빠진 할애비' 할 것입니다.

그거 교수들도 생각할 줄 알거든요. 가만 생각해 보니 별수 있어요? 그러니까 마지막 날 나가지 말랬더니 전부 새벽부터 보따리 싸 가지고 나왔어요. 문을 열어 보니 한 사람도 없더구만. (웃음) 비참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 내가 한 말이 `당신들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여기 오면 유치원 학생이야. 나는 처음 보지만 유치원 선생이니까, 학생이 있는 동네에 선생이 처음 왔더라도 선생은 선생이니 선생이 권고하고 충고하는 말 들어야 돼. 그 말이 맞소, 안 맞소? ' 하니까…. 선생이니까 잘 알거든요. 말이야 맞지. (웃음) 잔소리했다가는 들이 깔 작정이었다구요. 내 말 들어!

이래 가지고 한바퀴 돌아서 뉴욕에까지 갔어요. 윤박사 그때 생각나? 곽정환이 패하고 쓱 해 가지고 뉴욕에 와 가지고 전부 다 합쳤지? 백 몇 명인가? 158명인가? 160명 가까이 되지? 이제 가게 됐어요. 이들에게 내가 얘기를 해주고 신방에다가 신부를 잡아넣듯이 몰아넣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당신들 여기에 왜 왔소?' 하고 물었어요. 뭘하러 왔느냐 이거예요. `누가 오라고 해서 왔소? ' 했어요. 내가 오라 했으니 내가 주인인데 주인을 몰라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 대한민국이 이렇게 어려운데 지금까지 죽 돌아다니며 보니까 [워싱턴 타임즈]를 왜 만들고…. 미국 판도에 방대한 기반을 닦은 것이 누구 때문이오? 나 때문이 아니예요. 지금도 한 달에 몇천만 불씩 투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몇천만 원이 아닙니다. 이제 내가 뭐라고 그랬어요? 불(弗)이라고 했어요, 원이라고 했어요? 「불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지금 몇천만 원을 내놓고 가져가라 하면, 이건 갈밭에 똥 싸 놓으면 갈게(갯벌에 사는 게)들이 똥 집어먹듯이 막 야단날 것입니다.

남북이 갈라진 그 모든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물론 외국에 있어서의 무슨 역사도 있겠지만, 또 대학가에 혼란이 있는 것은 누구 책임이냐? 우리 같은 사람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왜 만들어요? 나라가 못 하니까, 나라가 망하게 되면 무력한 나라님에게 진언(進言)을 해 가지고 방향을 잡아 가지고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코치해야 할 충신들이 없으면 백성이라도 해야지요. 또 애국하는 것을 자고로 어느 누가, 가르치는 스승, 키워 주는 부모, 나라를 다스리는 왕,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충신 되지 말라는 사람이 어디 있었느냐 이거예요. 이렇게 전부 다 얘기를 해줬어요. 그러고 나서 `남북통일을 위해서 당신들 일해야 되겠소, 안 해야 되겠소? 어떻게 하겠소?' 하고 다그쳤어요. 그렇게 한바탕 얘기했는데, 그때 경남인가 어디 대학원장이, 대학원장이지? 「전에 했습니다」 했으면 대학원장 아니야? 윤박사지 뭐. 지금도 박사인가? 박사를 옛날에 했기 때문에 박사지. (웃음) 장관 하면 지금도 장관인가? 장관 했었으니까 장관이지. 그 말이 그 말 아니예요? 뭐 어떻고, 통일교회 뭐 어떻고 그래요. `여보! 내가 통일교회 얘기하는 게 아니야. 그런 것은 곽정환이, 제자에게 물어 봐도 다 대답할 거야. 나에게 그런 것을 물어 봐? ' 하고 들이 까버렸거든. 눈치를 보니까 조그마한 조약돌을 던졌다가는 바위가 날아올 것이 뻔하거든.

`자 나라를 살리는 데 있어서 내가 주창하는 것이 옳소, 나쁘오?' `옳습니다' `나라 살리는 데 공헌하겠소, 안 하겠소? 안 하겠다는 사람 손드소!' 한 것입니다. 하겠다는 사람 손들라 하면 몇 사람 안 들거든요. (웃음) `안 하겠다는 사람 손드소' 하면 체면상 죽어도 그건 못 들게 되어 있지. (웃음) `그러면 다 찬성한 것으로 알고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나 혼자 다 해먹지 뭐. (웃음) 의논할 게 뭐야! 술수를 써서 다 그래 가지고…. `자, 지금 해야 할 것이 뭐냐? 여러분들을 전부 다 불러 온 것은 나라 살리기 위해서요. 나 혼자 희생하라는 법이 없소. 머리가 크고 지도하는 사람, 나는 종교 지도자지만 당신들은 학계의 지도자로서, 앞으로 미래의 국가를 책임질 수 있는 2세를 키우는 스승으로서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 멋진 선생이오' 이렇게 해 놓고 군책임자 면책임자 쭉 배치했어요. 이름을 다 갖다 배치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거 싫다는 사람 손들어' 하고….

그거 하라고 할 때 윤박사 하려고 그랬어? `아이고, 큰일났습니다'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면 나를 밀어제끼고 왜 이러느냐고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지? 그런데 누가 있는 데서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이러고 있고, 곽정환이는 또 그 녀석대로 이러고 있어요. `이 녀석들아, 무력한 녀석, 너희들 시켜 가지고 일을 못 해. 나라가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누가 배도 째야 돼! 맹장염에 걸렸으면 배를 째 가지고 그걸 잘라 버려야 돼' 사정을 봐 줘 가지고 일이 되느냐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당장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어디 어디 배치했다고 쫙 불러 버렸어요. 아무개 교수는 어디, 자기 고향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고향을 구하라, 고향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고향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사랑해?' 하고 일방통행으로 딱 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놈의 교수들, 전부 다 고향 떠나 가지고 바람잡이 다 해먹었지. 뉴욕에 우리 신문이 있거든요. 뉴욕 세계일보가 있다구요. 일간신문이라구요. `내일 아침에 교수들 명단 작성해 가지고 공식적으로 발표해! 교수라는 것들 내가 지내 보니까 돼먹지 않았어. 불리하면 쏙 들어가서 없어지고 유리하면 요렇게 나오고. 요놈의 망국지종(亡國之種)들. 공식적으로 발표해 버려' 그랬다구요. 그러니 큰일났지요. 발표를 안 하게 안 돼 있어요. 그러니까 돌아와 가지고 아이구, 문총재 어떻고 어떻고…. 나 문총재가 나쁜 일 한 게 뭐 있어? 자기들이 미국을 그렇게 마음대로 다니나, 촌녀석들이? 신세 졌으면 갚아야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대한민국 땅에서 난 모든 재료를 먹고 살았으면 갚아야지요. 딱 배치해 가지고…. 뭐 좌지우지할 게 뭐예요? 다 끝장이 나는 것입니다. 아 동네 대갓집 처녀라도 별수 있어요? 더벅머리 총각하고 딱 해 가지고 하룻밤 자면 다 끝나는 거지요. 안 그래요? 문총재하고 짝자꿍되어 가지고 내가 임명하는 데에 불평하지 않았으면서 어디 나가서 뭐라 그래, 이 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