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최후의 경계선 1992년 12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선악의 분별이라" 것은 '심을 '심삼고 하" 말

사람에게는 반드시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이어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 양심의 기준은 영원한 존재성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했을망정 양심은 영원한 표준을 향해서 정도를 가야만 그 표준이 달성된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우리 자신도 모르게 그 방향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악의 분별이라는 것은 양심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양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안다는 거예요. 악한 자를 따라가게 되면 벌써 마음이 안다는 거라구요. 마음이 싫어하고 원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나 사탄은 몸뚱이를 중심삼고 마음이 원하지 않는 놀음으로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악의 분기점에 서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인간을 중심삼고…. 사람은 전부 남자 여자 아니예요? 이러한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가정을 이룸으로 말미암아 그 가정을 파괴시키느냐, 성사시키느냐 하는 것에서 선악의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이상을 성사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의 출발이요, 가정의 뜻을 파괴시키는 것은 악마의 뜻의 출발입니다. 악마가 하나님이 출발할 수 있는 기원을 전부 다 방지해 버리고 파괴시켜 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가정이 여지없이 파손되고, 나라가 여지없이 혼돈되어 가지고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이런 시대가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 악마의 지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하나님은 사탄이 최후의 실력을 다 발휘해 가지고 파탄시켜 놓은 그것을 재창조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있는 힘을 다해서 파괴시켜 놓은 그런 현상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재창조의 역사를 통해 가지고 파괴된 가정을 수습하고, 그 가정을 통해서 이루어야 할 나라를 수습해 가지고 세계로 연결시켜서 해방권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에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물론, 끝날의 세계적인 증상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우리 자체의 몸 마음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선악의 투쟁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몸 마음이 싸우고 있다는 거예요. 이 싸움은 역사 이래 아담이 타락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정지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세계에 있어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가정을 수습해야 되고 나라를 수습해야 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데, 그보다 앞서 가지고 자신에게 문제 되는 것은 내 몸 마음이 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관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라구요. 이 경계선에 서 가지고 한 발자국 바른쪽으로 가게 되면 하나님편이요, 한 발자국 왼쪽으로 가게 되면 사탄편이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경계선을 왔다갔다한다는 것을 인간 자신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한마디의 말, 오관을 통한 한 번의 눈짓, 듣는 것 등 이 모든 전부가 이 경계선을 중심삼고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관을 통한 모든 전부가 양심을 통해 가지고 바른 일을 하고 전체 앞에 본이 되겠다고 하면 하나님편이 되지만 '전체고 무엇이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 하게 되면, 이것은 타락한 마음이기 때문에 사탄편이 된다는 거예요.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말은 근원적인 기반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타락의 혈통을 통한 어머니 아버지의 몸을 빌려 가지고 창조되었기 때문에 내 몸뚱이와 마음의 뿌리까지도 사탄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 자체가 경계선에 놓여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데, 왜 간섭하느냐?' 이겁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오늘날 자유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도대체 그 자유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 이거예요.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마음 자체가 한 면은 선한 면이지만, 다른 한 면은 악한 면이 있어 가지고 그 뿌리가 사탄의 사랑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생명의 기원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사탄의 사랑을 중심삼고 인류 조상이 첫발을 내딛음으로 말미암아 내 마음에 뿌리박혀 있는 모든 사랑의 기원과 생명과 혈통은 악마로부터 이어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적인 세계에서 180도 위배된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내 몸뚱이라는 거예요. 또, 내 마음의 선한 양심도 본래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삼고 밑창부터 난 것이 아닙니다. 거짓사랑이 참사랑이 뿌리박혀 있는 기준까지 내려가 있기 때문에 그 양심 자체도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탄의 사랑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 뿌리가 우리의 몸을 중심삼고 양심의 뿌리까지 미쳐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 마음을 중심삼고 비교해 볼 때, 우리의 생애가 양심세계의 지도를 받는 것보다 몸뚱이세계의 지배를 받고 사는 거예요. 이것이 보편성을 지닌 인류의 생활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래의 아담 해와가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었더라면 몸 마음이 통일된 자리에서 한 뿌리가 되어 가지고,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마음을 중심삼고 몸뚱이가 따라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양면이 없는 거예요. 그랬더라면 오늘날 여러분도 몸 마음이 싸우는 자리에 서 있는 이런 인간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일 하나님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면 이원론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마도 있어야 된다는 논리가 벌어지는 거예요. 악마도 있어야 된다는 이런 논리를 세우게 되면 하나님의 통일된 이상세계는 완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