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가야 할 험한 길 1969년 1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인류-게 -한 길을 제시하시" 이유

그러면 타락권내에 있는 우리가 하늘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 절대시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느냐? 우리 자신이 타락권내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처해 있는 자리는 절대시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타락권내에 절대세계가 있다면 그것은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을 중심삼고 그것을 부정해야 합니다. 절대시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자체를 두고 보면, 각기 성품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나름대로의 하늘과 일치되는 세계관, 천주관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의 한 생명이 우주보다 큰 원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적인 기준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시 태어나야 됩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일이 쉬운 일입니까? 동서 사방에서 부딪치는 모든 길이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 할 때에, 자기 자신이 절대적 기준을 세워 자리를 갖추었다 할 때에, 하늘과 자기 자신이 완전히 일체가 되었다 할 때에는 거기서부터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평면적으로 잃어버리면 입체적으로 찾게 됩니다. 오늘날 평면적인 가정으로서 타락한 이 세계에서 평면적인 물질과 가정을 잃어버리는 대신 입체적인 물질과 입체적인 가정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을 확실히 모르고 있습니다. 이익을 얻고자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현재의 실정을 잃어버리기 위해서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십만원 가진 사람이 백만원을 남겼을 때는 십만원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어찌하여 우리 인류에게 험한 길을 제시하시는 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길을 가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장사로 말하면 몇배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게 하시기 위해서 죽음의 길이지만 가도록 사정없이 우리를 내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러시는 것입니다. 온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절대적 기준에 서야 합니다. 타락하였기 때문에 둘이 그냥 그대로 하나가 못 됩니다. 남자와 여자 둘 다 절대적 기준에 서지 않고는 함께 못 가게 되어 있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둘이 하나되어 가정을 이룰 것이었는데, 해와가 먼저 타락하여 전후관계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횡적인 관계, 즉 좌우관계를 가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평면적 기준에서 하나님과 일치되어서 비로소 횡적 기준이 일치될 수 있는 가정, 이런 가정은 세계가 깨지 못하고 하늘땅이 깨지 못합니다. 그 가정으로부터 새로운 역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이룰 때까지는 역사적인 모험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것은 재림주님이 이 땅 위에 오셔서 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분의 역사를 보면, 그분은 인생행로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험한 과정을 거치고 그 누구보다도 비참한 운명을 띠고 오시는 부모입니다. 그분도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도 그 이상의 길을 거쳐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이러한 기준을 결정짓기 못하면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됩니다. 복귀해야 되기 때문에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니고데모가 찾아왔을 때 예수께서 중생하지 않으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했던 것입니다. 중생하려면 지금까지의 사망의 세계를 떼어 버려야 합니다. 떼어 버려야 합니다. 세계에 대한 욕망이나 나라에 대한 욕망, 그리고 사회를 중심삼은 권위 등 이 세상의 모든 욕망을 떼어 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떼어 버린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이렇듯 `복귀'라는 관념을 생각할 때 복귀의 길은 험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 길에는 `평탄' 이란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비참한 길입니다. 여기에서 수많은 인간들이 죽어 갔습니다. 그 길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갈라져 나가는 것은 하늘과 땅이 갈라지는 것이요, 인류가 갈라지는 것이요, 모든 인연이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일시에 탕감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죽겠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습니다. 그러니 `내 뜻을 하나님 뜻에 일치시키고 죽음의 길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항상 `내가 지금 사는 것은 죽을 몸이 덤으로 사는 것인데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하여야 됩니다.

여러분은 이왕에 죽은 몸이니 이제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위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마음을 갖지 않고는 영원히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왕 죽었던 몸인데 뜻을 알고 가는 길에서 다시 살아 남게 된 것만 해도 이것은 자신으로 말미암아 살게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살려 주셔서 덤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공을 갚아 드려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죽고 사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의 목숨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대해서 충신이 되고 역적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