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심판의 목적 1966년 01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5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선민을 기르시" 방법

이제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것이냐? 한편은 철회해 버리고, 한편은 선택해야 됩니다. 이러기 위해서 선민을 불러야 됩니다. 하나님이 선민을 부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시느냐? 악한 세상에 숨겨 주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빼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도 불러내신 것입니다.

참이 참되기 위해서는 거짓된 세상에서 참으로 인정을 받아야 됩니다. 사탄도 '옳습니다. 당신의 아들은 참입니다' 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됩니다. 참으로 인정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참이 참으로 결실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섭리를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선민을 불러내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고생하는 자리, 언제나 맞는 자리, 언제나 비참한 환경,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 나는 싫어' 하고 후퇴할 수 있는 입장에 세워 가지고 선민을 빼내는 것입니다. 그냥 빼내면 되겠습니까? 모두가 손을 저으며 '아이고 난 싫어' 하는 자리에서 빼낼 수 있어야 됩니다. 완전 부정할 수 있는 입장에 세워 놓고 빼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를 통하지 않고는 선민권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노아로 하여금 인간 세상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120년 동안 아라랏산에다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 참 근사한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핏 생각해 보면 미치광이 중에도 미치광이 같은 명령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빨리 세상과 절연하고, 빨리 세상을 부정하고, 빨리 세상과 떨어지게 하기 위해 그런 자리에 몰아넣으시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하나님은 참으로 멋진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믿고 따랐고, 최후에는 십자가를 짐으로 승리하셨기 때문에 메시아가 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을 부정하는 자리에 세우시는 것이 하늘의 선민을 선택하기 위한 방법인 것입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지을 때 미친 짓 한다고, 미친 영감이라고 소문이 나고 핍박을 받았을 것입니다. 맨 처음에는 가까운 친척이 반대했을 것이고, 점점 확대되어 사돈의 8촌까지 반대했을 것이고 나중에는 전체가 조롱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민족이 잘려 나가고, 종족이 잘려나가고, 먼 친척들이 잘려 나가고, 사촌 삼촌까지 잘려 나가고, 그래서 결국 줄일래야 줄일 수 없는 무리만이 남게 되었는데 그 무리가 바로 자기 식구들입니다.

노아의 부인도 얼마나 반대했겠는가 생각해 보세요. 노아는 부인으로부터 많은 반대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성경에는 없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 앞에 온갖 정성을 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