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우리의 사명은 크다 1964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9 Search Speeches

신앙의 길은 모-의 길

시대가 참 재미있지요? 선생님은 그런 것 저런 것 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몸은 하나지만 책임으로 따지자면 큰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원조해 준다고 하면서 전부다 긁어가지요? 그런 놀음 계속해 보라지요, 어떻게 되는가. 점점 갈 길이 막히게 됩니다. 일본도 경제니 무엇이니 하면서 책임을 기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날 전망이 비칩니다. 이것이 우리의 작전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심각합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도 이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자신이 있으면 담판기도 하는 겁니다. 그런 기도의 발판을 딱 세워서 순식간에 잡아 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원하지 않는 세계가 남아 있는 한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영적으로 싸워서 때려 눕히고 실체로 공격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작전입니다. 영적으로는 벌써 팻말이 꽂혀 있으니 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험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정신 차리십시오. 될 수 있는 대로 단번에, 순식간에 해치워 버리십시오. 통일교회에서 하는 일은 뭐든 순식간에 해치워 버립니다. 요전에 합동결혼식도 선생님 말대로 했더라면 선생님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혁명(5·16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벌써 미국에 갔다 왔을 거예요. 말을 안 들었기 때문에 지장이 많았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는 벼락같이 해 버려야 됩니다. 왜? 영적으로 팻말이 꽂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냅다 몰아야 합니다. 가겠다고 결심한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가는 것입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신령한 체험을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사탄을 입회시켜 놓고, 하늘 앞에 제물을 드리는 싸움을 해보면 그런 일이 참 많습니다.

몇 백년 걸려야 할 수 있는 일을 영적 승리의 기대를 세워 놓으면 그저 숨도 안 쉬고 넘게 됩니다. 여러분, 다이빙하는 것 보면 특히 기분 나지요? 죽으려면 죽고 터지려면 터져라 하고 뛰어내립니다. 신앙 길을 가는 데는 그런 모험을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 가지고 들어맞추는 날이면 몇 백년이 순간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계에서 얼마나 환영하는지 알아요? 그런 맛을 알고 신앙 길을 가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 길은 모험의 길입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은 지금까지 영적인 세계에서 모험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실체세계에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모험을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모험할 수 있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민족적인 사명을 책임질 수 있는 정병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여기에서 깃발을 들고 세계적인 여리고성이 함락될 때까지 우리의 나팔소리와 행보 소리는 그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사탄도성을 섬멸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단단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국가적인 기준에서 승리하고 세계적인 무대에 나서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선생님은 제2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2선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민족으로 안 되면 삼각작전을 한다는 거예요. 이제는 외적인 발판을 이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

이런 것을 알고 이번 전도기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전체가 다 동원해야 되겠습니다. 이번이 회수로 몇 해째예요? 앞으로 몇 회나 더 할 것 같아요? 여러분 헤아려 보았습니까? 될 수 있는 대로 때를 놓치지 말고 참가하여 수고 많이 하고, 책임진 입장에서 맡겨진 하늘 정병의 목적을 달성해 주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금년에 들어와서 이 삼천리 반도를 편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지금 때가 그런 때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이 3년노정을 끝내더니 좀 지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에서 부흥회를 해 가지고 지역장들을 다시 배치해 놓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명년 일년 동안 싸울 수 있는 준비를 다시 할 것인가? 요즈음 선생님은 이 문제 때문에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2천명 이상을 동원할 것입니다. 봉급은 일전 한 푼 없습니다. 도리어 월정금을 내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민족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일을 몇 해나 해야 될 것인가? 삼천만 민족에게 통일교회에 가자는 바람이 불어 가지고, 이들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7년만 단결하여 일하면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안 되면 21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세계 문화권을 만들어 놓고도 남을 것입니다. 자신있습니다. 만일 한국이 힘이 없으면 미국이나 세계의 영통하는 사람들까지 동원하겠습니다. 보지 못하고 만나지는 않았지만 영적으로 통하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이거 여러분, 믿어 주세요. 영적인 제자가 많다는 말입니다. 세계의 모든 귀한 것들은 전부다 하늘의 계획권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일교회에 벼락같이 돈을 주고 싶은데 안 주는 이유는 뭐냐? 깨끗이 소제하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쓰레기통을 다 없애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던 판잣집을 없애고 오두막집 다 치워 버리라는 것입니다. 깨진 유리며 뭐 할 것 없이 다 집어치우라는 겁니다. 주긴 줘야 될 터인데 세계적인 복을 너절한 그릇에 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집안 망신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돈이 없습니까? 사람이 없습니까? 다 있지요. 문제는 여러분입니다. 한국이 돈이 없어서 그래요? 돈 많습니다. 지금 일개 부처의 예산을 통일교회에 맡겨 보라는 거요. 통일교회가 얼마나 발전하는지. 그러나 우리는 없는 데서도 발전하는 무리요, 없는 데서도 뿌리 박는 무리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망할 것이 없습니다. 이 이상 더 내려갈 곳이 없습니다. 여기에 마음을 세우고 모든 정성을 한점에 모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나라가 10년을 버티면 나는 11년을 참을 것입니다. 세계가 20년 동안 지탱하면 나는 21년을 참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지탱할 것 같습니까? 여러분, 점쳐 봤어요? 여러분은 큰 싸움을 준비하는 하늘의 정병으로서 국가적인 무대에서 큰 시련을 받더라도, 앞으로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나가 활동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렇게 3년쯤 정상적으로 움직이면 됩니다. 공부를 못했더라도 배짱으로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념, 우리의 원리 말씀, 이거 참 고차원적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통일교회 사상을 집어넣어서 행동으로 몇 년만 실천하게 하면 자리가 잡힙니다. 김권사를 보세요. 파고다 공원에 서 있으면 대학교수나 문인들이 와서 김권사의 강의를 듣습니다. 국민학교를 3학년밖에 안 다닌 아주머니가 파고다 공원의 왕입니다. 왕, 말하는 데 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