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집: 최후의 전선 1976년 03월 01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일선을 좋아하" 하늘의 정'이 돼야

오늘 제목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하나님도 좋아하고, 여러분도 좋아 하고, 나도 신나는 제목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그 제목이 무슨 제목이겠어요? 가만히 있는 제목이겠어요. 후닥닥 뛰고 그저 콩볶듯 투닥투닥 볶는 제목이겠어요? 점잖은 제목이겠어요, 숨이 가쁘고 그저 긴장하는 제목이겠어요? 뱃사람들은 말이예요…, 부자(父子)끼리 뱃놈, 뱃사람 되지 말라고 그런다구요. 태풍이 불어올 때는 아버지보고도 '야 이 자식아! 가져와' 그런다구요. (웃음) 그거 얼마나 바쁘면 그러겠나요? 아버지 체면 살리다가는 다 죽는다구요. 사람이 번뜻 보이니까 '야 이 자식아'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내 들었어요. 내가 지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대요.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때가 그 이상 바쁘면 좋겠나요, 그보다 덜 바쁘면 좋겠나요?「더 바빠야…」

자 그러한 입장에서 볼 때, 무슨 제목을 가지고 할 것이냐? 이제 제목을 말할 거예요. 오늘 말하려는 제목은 뭐냐? 그래서, 무슨 전선? 심각한 전선? 생사 판결하는 전선? 싸우는 것이니까 무슨 전선이 돼야 되겠어요. 일선 좋아요, 나빠요? 일선 좋아해요? 일선 좋아하는 장병이 되거든 그 군대는 승리하는 거예요. 일선을 싫어하는 장병이 되거든 그 군대는 패배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의 여러분들은 하늘의 정병이거늘…. 일선 좋아해요?「예」 나빠해요?「아니요」 나빠해?「좋아합니다」 이것들아 나빠해! (웃음) 이거 봐요. 좋아하지 않는 눈치라구요. 진짜 좋아한다면 선생님이 이럴 때 '너무 좋아합니다' 하고 야단할 텐데 가만 있다구요. 그래 일선 좋아 해요?「예」 이거 가르쳐 주니까 '예' 해요. (웃음) 얼마만큼 좋아해요? 생명을 걸고 승리를 쟁취할 때 기뻐하는 것만큼 좋아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목이 '최후의 전선'입니다. 최후의 전선인데 최후의 전선에서 패자가 될 것이 아니라 승자가 되기 위하여 최후의 전선을 겨누어 나서는 것이 통일교회 무리들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무슨 전선?「최후의 전선」 최후의 전선이예요.

자 30년 동안 싸움해 왔는데 이 싸움이 그치면 좋겠나요, 안 그치면 좋겠나요? 대한민국 백성들도 보게 되면 '아이구, 거 종교인들 왜 싸워? 이래요. 기성교회 그것들은 통일교회가 잘되면 배가 아파서, 이웃 사촌 논밭 사면 배가 아파서…. 그게 될 민족이예요, 망할 민족이예요?「망할 민족…」 망할 민족입니다. 그러면 기성교회가 될 곳이예요, 망할 곳이예요?「망할…」 그러니까 망하고 있어요. 통일교회가 망할 곳이예요, 안 망할 곳이예요?「안 망할…」 통일교회는 흥하고 있어요. 그러면 다 됐지요 뭐. 그러면 내가 패자예요, 승자예요?「승자요」 암만 떠들어도 나는 승자의 넥타이를 떡 매고 왔다구요. (웃음) 한번 재 보는 거지요 뭐.

자, 선생님이 가라사대 '최후의 전선'이라고 하였거늘 도대체 최후의 전선이 뭐예요?「마지막 전선」 '제일'이란 말을 집어넣어야 돼요. 마지막 전선이라고만 하면 안 돼요. 거 대답 잘했다구요. 시험 만점입니다. 제일? 마지막 전선이예요. 그럼 이 전쟁이 끝나는 날엔?「승리」 승리…. 전쟁이 없지요. 기성교회하고 이맛살 찌푸려 가면서 나 그러고 싶지 않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