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집: 통일의 기원 1993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8 Search Speeches

통일의 기원

세계 통일이 어디서부터 벌어지느냐 하면 세계에서부터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통일은 내 한 몸 마음에서부터 통일이 안 되면 모든 것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있다구요. 세상이 나빠진 것이 나하고 관계없는 것으로 알지만, 세상이 나빠진 것이 나 때문에, 나로 말미암아 나빠졌다는 생각은 하질 않는다구요. '나'라는 말 가운데는 남자가 들어가고 여자가 들어갑니다. '나' 하게 되면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하나될 수 있는 기반을 잃어버린 것이 남자 여자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 우리 선조 때문에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뿌리입니다. 뿌리에서 하나 안 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그 가정이 하나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 안 된 가정들이 종족이 되었으니 종족이 하나될 수 없다는 것이고, 민족이 하나될 수 없는 것이고, 그 민족을 확대한 것이 국가이기 때문에 국가가 하나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당 야당이 벌어지고 싸움패의 국가가 되어 있는 거예요. 또,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나라를 중심삼고 전쟁의 역사를 거듭하면서 하나의 세계, 하나의 통일된 이상을 그려 나오지만 그 이상이 세계 판도에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왜 그러느냐? 사탄이 오늘날 인류 세계에 침입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절대적인 하나님을 중심삼고 어떤 침입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절대 권한에 있어서 통일적 기원이 내 몸 마음에서 시작됐고, 통일된 남자 통일된 여자가 가정을 중심삼고 사랑으로 통일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으로 통일돼야 하는 거예요.

그것이 어긋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정의 출발은 악한 부모로부터 악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가지고 악한 사람들이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한 가정에서부터 악한 종족, 악한 민족, 악한 국가, 악한 세계, 그 세계는 언제까지나 평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전쟁으로 끝나는 거예요. 전쟁을 해서 그냥 나가다가는 그냥 두어도 다 자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구원섭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어디서 구원섭리를 필할 것이냐? 세계에서 필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에서부터, 내 몸 마음이 하나되는 그 자리에서부터 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내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거기에는 공명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방송국의 방송을 듣기 위해서는 수신기가 있어야 하는데, 수신기의 주파수를 맞추어야 됩니다. 주파수를 맞추어 놓으면 맞추어 놓은 주파수와 본사에서 파송해 보내는 주파수가 공명해야 되는 것입니다. 공명의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들리는 것입니다.

몸 마음이 공명될 수 있는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면 세상만사를 전부 다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같은 양반이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한 것은, 몸 마음이 공명되는 한 때에 들어가서 있게 될 때는 하나님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다!' 할 수 있는 경지가 있는데 그게 뭐라는 설명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공명된 그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사랑을 통해서 만유의 존재가 공존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의 신경이 모든 존재세계의 신경기관과 마찬가지입니다. 신경기관은 어느 끝에 닿기만 해도 전체가 아는 거와 마찬가지로 참사랑이 신경기관과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참사랑이 공명된 경지에 들어가서 느껴지는 모든 전부는 통하지 않는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신경기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명 경지에서 내 몸 마음이 그것을 건드리게 되면 세계의 어디나 다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 도통하는 일도 그런 경지가 연결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것이 왜 그런지 모르고 있으니 한번 잃어버리면 또다시 찾기 힘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통일하는, 세계통일국 무슨 일이에요?「개천일입니다.」개천일이 뭐예요? 하늘이 열려 가지고 통일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디서부터냐 하면 세계가 아니예요. 세계통일국개천일이라고 해서 통일국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는 통일이 안 되어 있다구요. 세계는 이제부터 통일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 통일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되느냐? 세계가 하나된 자리에서 통일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내 몸 마음에서 통일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그러면 몸 마음이 통일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통일하느냐? 돈이 아닙니다. 지식이 아니고 권력이 아니예요.

오늘날 이 나라에 모든 권력을 가지고 별의별 싸움을 하고 야당 여당 싸우다 어떻고 어떻고 해 가지고 이기면 대통령이 되어 가지고 이러고저러고 까불고 '잘하겠다, 잘하겠다. 통일된 나라를 만들겠다.' 그러는데 그렇게 간단히 안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자체가 문제라는 거예요. 나라를 통일하겠다는 대통령의 몸 마음이 하나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과거는 오늘 내일에서부터 전 역사적 조상과 창조하기 시작한 모든 시원까지 통하는 것입니다. 현재라는 것은 나를 중심삼고 세계와 통하는 것이요, 미래는 영원한 역사의 종말까지 통하는 것입니다.

자기 양심을 중심삼고 '몸 마음이 과거를 비추어 볼 때 부끄럽지 않고, 현세를 비추어 볼 때 부끄럽지 않고, 미래의 역사를 비추어 보아도 부끄럽지 않다. 나는 본질적인 본궁과 마찬가지다.' 이럴 수 있는 데서 통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