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영광스러운 자녀의 날 1991년 1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인간의 마음이 "라" 것은 시공을 초"하- 같다

나는 누구냐? 하늘 땅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고, 이 나라를 대표하고, 그 다음엔 종족을 대표하고, 가정을 대표했다 이거예요. 여러분 마음은 다 대표 자리에 서고 싶지요? 중심 되고 싶지요? 암만 뭐 잘나고 못나고 유무식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그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원치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구요. 그거 원해요? 「예!」

거 분석해 보자구요. 그걸 원하는 나인데, 나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갖고 있느냐? 마음과 몸을 갖고 있어요. 그러면 다 돼요. 마음과 몸 갖고 있지요? 그러면 그 마음이 완전한 마음이 돼 있느냐? 그 다음에 그 몸이 완전한 몸이 돼 있느냐? 그 몸과 마음 중에 하나만 완전한 것이 돼 있었어도 그 하나 완전한 것을 중심삼고 완전하지 않은 것도 그것을 따라 가지고 맞추면 완전한 사람이 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우리 개인에 있어서 그래도 몸과 마음 가운데 좀 낫다 하는 것이 뭐예요? 「마음입니다.」마음입니다. 그럼 몸뚱이하고 마음하고 얼마나 차이가 있어요? 그럼 마음은 어떻게 가요? 마음은 어떻게 가고 싶고, 몸뚱이는 어떻게 가고 싶어요? 마음은 어떻게 살고 싶으냐 이거예요. 어떻게 살면서 어떻게 가고 싶으냐 그거예요. 마음은 어떻게 살고 싶어요? 잘살고 싶지요?

마음이 어느 때 편안해요? 도둑질한 것으로 맛있게 먹고 좋아하고 춤출 때 좋아요? 「아닙니다.」마음은 선하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 안 할 수 없다구요. 마음은 좋은 말을 해야 좋고, 좋은 말을 들어야 좋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인연이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관계 철학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시대에 들어왔어요. 그 인연이라고 하는 것이 마음이 좋아하는 것은 전부 좋은 것입니다. 너도 좋고 나도 좋다 이거예요. 젊은 청년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대 후시대, 구시대 신시대 전부 다 좋다 그 말이에요. 요즘 차원이 다르니 세대가 다르니 이런 말을 하지만, 선을 중심삼고 볼 때에는 세대성이 없다구요. 전세대니 구세대니 지금 세대니 이런 시대성이 있어요, 없어요? 우리 할아버지 마음하고 몇 천 년 전 우리 1대조의 할아버지 마음하고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 모르지요? (웃음) 모르지만 대체로 그럴싸 싶은 답이 뭐예요? 비슷한 것 같아요, 몇 천 대만큼 거리가 있게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합니다.」비슷해요.

어떻게 그걸 알 수 있느냐? 서양 사람 마음하고 동양 사람 마음하고 비슷해요, 안 비슷해요? 「비슷합니다.」그래 서양 사람하고 동양 사람하고 언제 만나 본 적이 있어요, 없어요? 만나 보지 않았지만 서양 사람의 마음도 고렇게 생겼고, 동양 사람 마음도 요렇게 생겼다 이거예요. 역사적 배경이 다르고 전통이라든가 습관성, 사회 환경이 다르지만, 마음이 가는 자세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이라든가 환경을 찾아서 안착하겠다는 내용은 대개 같더라구요. 그럼 백인 마음하고 흑인 마음하고 달라요, 안 달라요? 안 다릅니다. `백인들은 다르지!' 이건 백인들의 주장이고, 흑인들의 주장은 `같지!' 이렇게 돼요. 그럼 백인과 흑인들이 싸우는 것을 볼 때 황인종, 동양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되겠어요?

백인 마음이 맞고, 흑인 마음은 나쁘다 그렇게 봐요? 같다고 봐요, 다르다고 봐요? 「같습니다.」그럼 같다고 보는 그 사람들이 둘이 싸우는 사람들보다 못해요, 나아요? (웃음) 낫다구요. 둘이 싸우는데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조금 나아야 와서 얘기하더라도 기분이 나쁘질 않지, 못한 것이 와서 그러면 `이게 뭐야? ' 하고 욕을 하더라도 얼굴이 시뻘게져 가지고 돌아서서 불평할 수 없다구요. 그래 좀 낫기 때문에 말릴 수 있습니다.

나하고 당신들하고 누가 좀 나아요? (웃음) 「아버님이 훨씬 낫습니다.」 나은 게 뭐예요? 마음은 같지, 나을 게 뭐 있어요? 그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데 있어서 활동하는 게 조금 다르지, 다를 거 없다구요. 마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바탕은 마찬가진데 마음대로 하자는 데 있어서 얼마만큼 관계성을 확대시키느냐, 무대를 , 환경을 얼마나 개척하느냐 그 차이지, 마음 바탕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