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심정과 절대적인 신앙 1970년 08월 09일, 한국 부산 동명장여관 Page #101 Search Speeches

우리가 절대시해야 할 것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자꾸 찾아오면 귀찮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사람을 누가 보냈는지 아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냈는지 다른 누가 보냈는지 아느냐는 거예요. 그 사람 이상 실천한 실적을 갖지 못하고는 그 사람을 대해서 귀찮고 피곤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장도 3년 8개월 동안 강의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나 자신도 그래요. 내가 지도하는 데도 문 아무개의 주관을 가지고, 문 아무개의 욕심대로 지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원리책은 무서운 책입니다. 원리책을 협회장이 썼다고 해서 경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일 이 책을 내가 썼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 걸려드는 것입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대번에 걸려 버린다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 보라는 거예요. 만일 잘못 써 놨더라도 경시하면 걸리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경서는 절대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뻔히 틀린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썼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체를 두고 볼 때 그렇게 쓰게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써야 할 다른 사정이 있었고 비약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가 모르는 것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유모어로 자기 사정을 잘 말합니다. 그래서 그 유모어가 확실히 맞는 것이면 그 유모어가 자기에게 사실로 부딪쳐 올 것이요, 안 맞는 것이면 그냥 흘러가는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리는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요즈음 얘기하지만 앞으로 선생님이 원리를 쓰게 되면 인간들이 몇천 년이 가도 알지 못할 나만이 알고 있는 내용을 중심삼고 몇 권 더 남겨 놓고 싶습니다. 기도하면서 뼛골이 우러나도록 정성을 들여 써 가지고 남기고 싶습니다. 왜냐? 역사에 거룩한 후대를 남기고 정성들이는 후대를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이러한 견지에서 선생님이 앞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원리책을 쓰려고 합니다. 협회장이 쓴 원리책에 대해서 시정할 것이 없잖아 있는 것을 내가 알지만 그가 정성들여 썼기 때문에 아무런 얘기를 안 했습니다.

선생님이 지시한 대로 하지 않으면 그것이 영계에 가서는 참소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그가 영계에 가기 전에 내가 어머니와 최선생하고 함께 하나하나 꼽아가면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협회장에 대해서 3년 전부터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 전에는 인사이동을 하기 위해 내심으로 두 사람을 결정해 놓기도 했습니다. 왜 그랬느냐? 선생님이 몇 번씩 진지한 입장에서 교회 치리 방법에 대해서 지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을 그냥 다흘려 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떤 때는 협회장이 앞으로 지나가는 것까지도 싫었습니다. 걸어가는 것까지 싫었거든요. 그것은 여러분이 잘 모를 것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옛날에 선생님과 밤을 새워 가면서 눈물바다를 이루도록 울면서 기도하고, 선생님이 변소에 가면 변소에까지 따라와서 기다리던 그 자세는 어디로 갔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그때보다 후퇴했느냐?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성의 도수를 더 높이 들여가고 있습니다. 문선생은 발전합니다. 여러분은 쉬고 있을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계와 지상세계에 널려 있는 하늘의 사람들을 규합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선생님은 뭐가 어떻고' 하면서 말이 많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의 친구예요? 여러분들이 평하는 것이 절대적일 수 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이 선생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선생님을 진짜 알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녀석들처럼 머리나 긁적긁적하고 흐지부지하는 사람은 두고 보라구요. 그 말로가 어떻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