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제6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73년 01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2 Search Speeches

세계의 기준을 넘어선 자리- 조건적 기반이라도 남기고 가야

선생님 생전에 세계적 기준을 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넘어서야만…. 그런데 오늘 우리가 자랑하고 있는 하나님의 날은 우리 교회의 날이요, 부모의 날도 우리 교회의 날이요, 자녀의 날도 우리교회의 날이요, 만물의 날도 우리 교회의 날로만 있지, 국가의 날이나 세계의 날로 아직까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참부모의 날은 세계적인 대표적인 날인데도 불구하고, 그래 가지고는 이 자녀의 날도, 하나님의 날도, 만물의 날도 본래의 기준에 섰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할 때, 이런 날을 이 소수의 무리가 지킨다는 것은, 지극히 분하고 원통한 일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느껴야 합니다. 본래 천국은 하나님의 날을 맞이하고, 부모의 날을 맞이하고, 만물의 날을 맞이하고, 자녀의 날을 완전히 맞아 가지고 거기에서 살다가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천국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그런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지금 죽는다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낙원보다 높겠지만 중간층에 가 머물게 되는 거라구요. 그게 원리인이 가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생전에 어떻게 세계적 기준을 넘느냐 하는 문제는, 여러분과 선생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요, 하늘땅의 문제요, 영계와 육계, 즉 전 존재세계의 문제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참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된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우리 통일교회는 축복가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가정들이 협조해 가지고도 땅 위에서 이루지 못한다면, 가정들까지 수습하기 위해서는 옛날보다 더욱 큰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과거에는 혼자 왔다가 이루지 못하면 혼자 와서 재림부활을 협조할 수 있었지만 지금 시대에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본래 원리에는 가정을 중심한 재림복귀부활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에게는 이러한 크나큰 문제가 가로놓여 있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영육을 중심삼고, 세계의 기준을 넘어섰다는 자리에서, 어떻게 조건적 기반이라도 남기고 가느냐 하는 것이 필생의 소원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놀음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 나라가 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공산세계나 민주세계의 한 진영이 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어떠한 나라와 어떠한 진영을 희생시켜서라도, 오늘날 복귀역사에 참부모가 세계적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가정이 이 땅위에 있다가 영계를 거쳐 가는 데에 있어서, 세계적 조건을 넘어서서 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보다 큰 문제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책임을 오늘 참부모님이 짊어지고 왔기 때문에, 참부모의 가정이 아무리 희생하더라도 그 길을 돌파시키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이러한 길을 여러분이 협조하며 따라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예수님 시대의 예수님과 그 제자들과 같이 서로서로가 하나 못 되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가정을 중심삼고 우리는 보다 더 강력하게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비판이고 무엇이고, 그러한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구요. 여기에서 못 가겠다고 돌아서는 가정이 있을 수 없다는 거라구요. 이 길은 갔다가 틀린다고 다시 돌아와서 가게 안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길을 따라가야 할 자리에선 것이 지금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신도의 운명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