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우리의 때 1970년 11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 Search Speeches

새로운 시대를 상속받을 수 있" "인을 갖"라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과연 1970년대는 어떠한 때냐? 이때부터는 우리에게서 시련의 과정이 지나가는 때입니다. 지금까지의 시련의 과정을 우리는 모두 극복해 나왔습니다. 이런 자신을 두고 볼 때, 시련을 극복했다는 사실을 두고 기뻐하는 것보다도 당장에 갖추어야 할 결실의 내용을 충당하기 위해 그 내용을 보강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가 망각해서는 안 되는것입니다.

이 내용의 미래의 소망을 상속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 요인을 스스로 갖추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리가 70년대를 수확의 때, 결실의 때로 맞이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걸 볼 때, 이 기간은 각자가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기점인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그러한 것을 상속받을 수 있는 요인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 70년대가 아무리 우리 뜻에 도움이 되고 우리 교회가 발전할 수 있는 때라고 할지라도 그 때를 여러분의 때로서 맞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

70년대를 두고 볼 때 지금까지 많은 제반 행사를 거쳐왔습니다. 누차에 걸쳐 실시한 국제적인 행사를 통하여 우리는 사회에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모색하면서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11월에도여러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체과정을 통해서 아무리 많은 행사를 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미래의 내용과 결부되고, 미래의 발전에 동기와 요인이 될 수 있는 기회로 포착하여 거기에 전력을 투입시킬 수 있는 자신이 되지 않고는 70년대가 우리의 결실의 때, 수확의 때로 다가온다고 해도 무의미한 때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는 언제나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때는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시대를 우리가 상속받을 수 있고 결실할 수 있는 좋은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자체내에 결실할 수 있는 내용을 지녀야 되는 것입니다. 나타난 것보다도 자기의 자체내에 있어서 끊임없는 기쁨과, 끊임없는 희열과, 끊임없는 생활력이 스스로 충천하는 생활환경을 갖지 못하는 자는 지금이 새로운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입장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내적인 요인만 가지고 되느냐? 안 됩니다. 내적인 요인을 중심삼고 외적인 요인과 결부시켜야 됩니다. 반드시 외적인 입장과 결부시켜야 됩니다. 우리의 이 뜻이 통일교회만의 뜻이 아니라 한국의 뜻이요, 세계의 뜻이라면 반드시 내적인 요인을 유지해 가지고 외적인 환경과 연결시켜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과거에 반대받으며 환경을 개척해 나오던 극복시대와는 다릅니다. 이제는 자기의 갖추어진 내용을 제시해 가지고 그 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시대인 것입니다. 이것이 수확의 때, 결실의 때를 맞이한 시대에 있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기에서 반드시 평가를 받아야 됩니다. 비교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참이고, 어느 것이 훌륭하고, 어느 것이 보다 가치 있느냐 하는 것을 평가받아야 된다는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70년대에 제반 행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국가적 분야에 적응할 수 있는 행사도 물론이지만, 아시아에 있어서도 우리를 평가해 줄 수 있는 행사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행사도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우리 단체와 다른 단체를 비교하게 될 때 다른 단체는 비교도 안 되는 내용이 반드시 우리에게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가치적인 면에서 볼 때, 그 누구도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가치적인 것으로 평가될 때 여기에서 세계적인 뜻은 하나의 중심을 통해 가지고 자동적으로 연결될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