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인의 사명 1976년 03월 02일, 한국 대전교회 Page #2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합동결혼식을 알게 되면 누구나 받으려고 할 것이다

뭐뭐 충청도 양반들? 촌에 가서 사는 꼴 좀 보라구요. 소궁둥이나 두드리고 할 수 없이 그저 5천 년 역사를 양반타령하다가 거지꼴이라구요. 길을 걷는 것도 보면 8자 걸음이예요. 내가 옛날에 지이프차 타고 바쁜 걸음을 할 때도 제일 곤란한 곳이 충청도였어요. 아 이거 순회 코스 시간을 몇 시간씩 딱 짜고 다니는데 말이예요. 아 이놈의 영감들이 감투를 떡 쓰고는, 담배대를 들고는 '내가 양반 감투 썼소' 하면서 걸어간다구요. 내가 빵빵 하면 '빵빵 하겠으면 하라구. 내가 비켜 주나' 하는 식이예요. (웃음) 이거 뭐 들이받게 돼야 '왜, 길 가운데서 이러나?' 한다구요. 그래 가지고 되겠어요?

그런 집 아들, 그런 집 손자한테 시집 가야 뻔하지요 뭐. (웃음) 고생 줄이 훤하지요. 해요, 안 해요? 「안 해요」(웃음) 네 어머니 아버지가 그러니 그런 소리 하지. (웃음) 자, 우리 아가씨들, 고생길이 훤해요, 안해요? 「훤해요!」 (폭소) 양반이라고 해 가지고 지금까지 얼마나 여자들을 천대했어요. 여기 어르신네들한테 실례되지만 할 수 없어요. 솔직하게 한번 까놓고 얘기하자는 거예요. (웃음) 사실 얼마나 천대했어요? 떡 나갔다가 술 먹고 별의별 짓 다하고 와서는 '야 밥 가져 오너라' (웃음) 그게 양반 꼴이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또 그리고는 '부모를 사랑해라. 아들로 태어났으면 죽도록 부모를 사랑해야지!' 한다는 거예요. 사랑 좋아해요? 빚지는 부모는 장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장수 못 해요. 오래 못 산다 이거예요. 난 이렇게 봐요. 내가 아는 천륜이, 천리가 그렇다는 거요.

그래서 우리 아가씨들에게는 이제 내가 좋은…. 이왕에 뭐 국제시대로 들어왔어요. 그렇잖아요? 사돈, 친척을 한국 여기 충남 전남을 연결시켜 줬더니 그것도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충남 색시들 내가 전부 다 저 경상도 사람하고 결혼시켜 주었어요. 그랬더니 '그 문 아무개라는 녀석은 왜 우리 충남 사람끼리 안 해주고 왜 함경도 사람하고, 경상도 사람하고, 전라도 사람하고 해줬노? 이렇게 야단했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 가지고는 참 좋거든요. 사돈집에 갈 때는 쓱 비행기로 모시고 그러니 '야 이거…' 어디 촌사람 비행기 타 보겠나요? 비행기로 모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세상을 좀 알기는 알았다' (웃음) 그렇게 되는거예요.

요즘에 와 가지고는 반대하던 사람들이…. 옛날에는 통일교회 결혼식장에 와 가지고 뭐 '죽여라, 때려라!' 야단법석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통일교회에 들어가게 되면 합동결혼식!' 이것은 이미 레테르가 붙어 버렸어요. 그렇지요? 「예」 '충남 양반 자식이 어떻게 합동결혼식을 해?' 하지만 합동결혼식이 나쁜 게 아니예요. 한번 사진을 보라구요. 아 이거 보니 남자로 태어났다가 저런 결혼식을 못 하면 이건 뭐 일생 한이 될 그런 결혼이거든요. 사진들 봤어요? 「예」 아주 뭐 거창하고 장엄하고 거룩하지. 알겠어요? 「예」 그렇게 돼 있어요.

오죽하면 말이예요. 일본에 내가 아는 사사까와 영감이 있는데, 그는 선박회사의 사장이고 재벌 중에 두세번째 꼽는 사람이예요. 그 사람의 아들이 430쌍 합동결혼식 때 와서 보고는 '나도 통일교회 합동결혼식에 신청서를 내겠습니다'라고 했어요. (웃음) 그거 좋아서 그랬겠어요, 나빠서 그랬겠어요? 「좋아서 그랬습니다」

자, 이거 촌에서 살면서 멋도 모르고…. 지금 비행기 타고 다니는데 걸어다니겠다구요. 이거 안 된다구요. 이왕에 아들딸을 낳았으면 한번 돈 안 쓰고 세계일주를 하면 그거 얼마나 거룩해요. 그렇잖아요, 그 어르신네들? 「옳습니다」 (웃음) 그래서 우리 아가씨들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