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선악의 경계선 1982년 11월 14일, 미국 Page #212 Search Speeches

선악의 경계선은 개인-서부터 시'돼

이렇게 볼 때, 선악의 분기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가 크다구요. 세계를 중심삼고 나와야 되느냐, 혹은 어떠한 나라를 중심삼고 나와야 되느냐, 내 자신을 중심삼고 나와야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세계에도 선악의 라인이 있어야 되고, 나라에도 있어야 되고, 개인에도 있어야 됩니다.

자, 우리가 민주세계를 보더라도 '종교' 하게 되면 종교도 여러 가지다 이거예요. 종교면 종교끼리 싸우는데, 싸운다는 그 자체는 좋지 않은 것입니다. 싸우지 않는 것을 선하다고 한다면 싸우는 것은 악하다 이거예요.

우리 인간세계를 넘어서 종교세계의 근본에 들어가 보게 되면….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할 때, '신이 있다' 혹은 '신 대신 악마가 있다' 하고 있어요. 그러면 선한 하나님과 악한 악마는 어디서 분기되느냐? 분기선이 있다구요. 있긴 있는데 어떤 분기선을 통해 가지고 선악을 가려 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 미국하고 캐나다하고 국경이 있다구요. 틀림없이 거기에 선이 있다구요. 그건 둘이 다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둘 다 인정해야 된다구요. 그 보더 라인(border line;경계선)은 세계 사람도 그렇다고 해야 되고 하나님이 있어도 그렇다고 해야 됩니다. 그 보더 라인은 둘이 될 수 없다구요. 마음대로 세우게 안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것 아니예요? 선악의 보더 라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 가지고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되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이 보더 라인이라는 게 어떤 곳에 설정되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어떤 곳에 설정되어야 되느냐? 물론 좋은 곳과 나쁜 곳 사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선악의 보더 라인이 어디가 되겠느냐? 이것은 세계에서 시작한 것보다도 내 개인에서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하는 것은 추리적인 진리, 추리적인 사실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세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시작되어 내려왔다고 할 수 없다구요. 개인에서부터 시작되어 올라갔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건 그럴 수밖에 없는 거예요.

우리 개인도 소유라는 걸 중심삼고 네 땅, 내 땅을 갈라 주는 보더 라인이 있다구요. 군이면 군과 군 사이에 보더 라인이 있어요. 네 군이고, 우리 군이라고 할 수 있는 보더 라인이 있다구요. 또, 스테이트(State;주)면 스테이트의 보더 라인이 있고, 그다음에 네이션 보더 라인이 있고, 맨 나중에는 월드 보더 라인이 있다 이거예요. 그게 뭐냐하면 민주세계 공산세계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월드 보더 라인에 서 있는 미국이 '어! 약소국가의 보더 라인은 인정 안 한다', 소련도 '어! 약소국가의 보더 라인은 인정 안 한다! 우리 마음대로 한다' 한다면 신이 있다면 그걸 보고 거 그렇다고 하겠나요, 아니라고 하겠나요? 어떻게 하겠어요?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노!' 합니다. (웃음)

동네에서도 그렇지요. 나쁜 녀석은, 주먹이 센 녀석은 '뭐야? 네가 뭐야? 내 말 들어, 내 말 들어!' 하고 전부 다 붙잡아다 마음대로 해요.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 우리가 살면서도 이것은 실제로 중요한 문제인데, 선악의 분기선이 어디냐 하는 문제는 우리 인간 생활에 있어서 국가면 국가, 혹은 이 세계 노선을 취해 나가는 주의자면 주의자가 가는 길에 있어서 중요한 것인데, 그걸 생각지 않고 주장만 한다구요. 이것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이 벌어지는 거예요, 혼란이.

지금 말하는 것이 선악의 보더 라인이예요. 선의 중심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고, 악의 중심이 뭐냐 하면 사탄이다 이거예요. 사탄과 하나님의 보더 라인이다, 이런 말이예요. 하나님편에 선 선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나님편 보더 라인으로 넘어선 선한 사람 말이예요. 그리고 사탄편의 보더 라인으로 넘어선 사람, 즉 이쪽편에서 보면 악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사람이 선악의 보더 라인에 이렇게도 설 수 있다 이거예요. (행동으로 보이시며 말씀하심) 절반은 선한 편이고 절반은 악한 편이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가져가려고 싸우고 사탄이도 싸운다구요. 그건 누구나 원치 않아요. 하나님도 원치 않고, 사탄도 원치 않는다구요. 넘어가든지 이리 넘어오든지 둘 중의 하나여야 돼요. 그럼 누가 이것을 결정하느냐? 「개인」 그래요. 개인이 해요. 그 결정은 누가 하느냐 하면 개인 자기가 해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