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집: 수많은 경계선 1982년 12월 2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8 Search Speeches

경계선을 타파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할 우리

자, 여러분들이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밤에 만나나 낮에 만나나 위험한 곳에서 만나나 어려운 곳에서 만나나 그 사람에 대해서는 믿게 마련입니다. 믿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언제나 필요하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예」 그러면 이 존재 세계, 이 광대한 우주 세계에 있어서 참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게 문제예요. 참된 사람이 누구냐? 그 사람은 지금 소련과 미국이 싸우고 있고 서로 대결하고 있는데 그 대결을 넘어서서, 원수라는 감정을 넘어서서 이 두 나라가 환영할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면, 경계선이 왜 생겨났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사람 때문에 생겨 났다 이겁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예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 때 '이거 내 것이다' 하며 누가 먼저 먹겠어요? 선한 사람이 먼저 먹겠어요, 악한 사람이 먼저 먹겠어요? 「악한 사람입니다」 '내 땅'보다 '우리 땅'이 좋을 거예요, 우리 땅. '내 땅' 하는 사람과 '우리 땅' 하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선한 사람이예요? 어느 사람이 선한 사람이예요? 「두번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적이니 사적이니 하는데 그 공적, 사적이 뭐예요? 공사라는 것,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은 반드시 여기서 갈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것이다' 하는 것은 공적이고, '내 것이다' 하는 것은 사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엮어지는 수많은 경계선을 타파하기 위해서 어떤 사상이 필요하겠어요? 그것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이것이 지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기 미국에서 캐나다 가는 데 있어서 말이예요, 말도 다 같고, 풍습도 다 같고, 사는 것도 다 같은 데 이거 무슨 국경을 만들어 가지고 법을 만들고 이거 왜 이래요? (웃음) 그런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에, 캐나다는 그 역사적 배경이 영국 식민지로서 이렇게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 역사적 배경을 추리해 들어가게 되면 인류사에서 앵글로색슨 민족 이전으로 찾아가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위의 조상이 있을 거라구요. 있지요? 그런데 그 앵글로색슨이라는 건 누가 주장했느냐 이거예요. (웃음) 그것은 그 옆에 앵글로색슨과 같은, 형제지간과 같은 사람 중에 누가 주장했을 것입니다. 부모를 가진, 형제를 가진, 그 가정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 주장했을 것이다, 그런 얘기예요. 그 사람은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라든가, 그 환경을 침범한 무슨 뭐 장군이라든가 그런 사람일 것입니다.

역사를 들춰 보면 말이예요, 아주 뭐 암만 지금은 좋다고 하지만 우주의 선한 공법으로 볼 때에 안 좋은 배경을 중심삼고 이 세상에서 자랑하는 이러한 무리들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에 우리는 지상에 있으니까 일생 한 백년 동안 그저 그렇게 살면 될는지도 모르지만, 경계선이 없고 완전히 하나된 나라가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면 내가 앵글로색슨 간판 가지고 가야 되겠어요, 세계적인 그런 타입의 간판 가지고 가야 되겠어요? 「세계적인 간판을 가지고 가야 됩니다」 (웃음) 여러분 게르만 민족하고 앵글로색슨이 원수인데 그 세계에 들어가면 '아이고! 내 땅이다!' 해 가지고 또 싸울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앵글로색슨하고 게르만 민족이 원수시하지 않고 '아이고! 내 친구다. 너 여기 왔구나!' 할 수 있어요? 지루하게 다투던 앵글로색슨과 게르만 민족이 그런 거 다 차 버리고 '아, 잘 왔다. 잘 왔다'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저세계에 틀림없이 가고 싶은데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 세계에 가기 위한 모든 것을 수속 밟기가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저 경계선 너머 참된 하나의 이상세계가 있는데, 원수 감정을 가진 앵글로색슨 민족이나 게르만 민족이 저세계를 넘어가기 위한 수속 밟기가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어렵습니다」 거 쉬울 것 같아요? 어때요? 어떨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런 세계가 온다고 가정하게 되면. 그 세계에 가기 위해서는 지금 이 세계에서 싸우는 원수끼리 서로가 화해하고 타협하는 훈련을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해야 합니다」 그러면 미국 사람은 어때요? 미국 사람은 그 법에 안 걸려요? 세계에서 선진국이라는 미국은 어때요? 미국은 예외지요? 「노(No;아니요)」 그 '노' 하는 데는 미국 국민이 다르고, 한국 국민이 또 다르고 그렇겠어요, 마찬가지겠어요? 「같습니다」

발전한 나라보다도 미개한 나라가 쉽겠어요. 어렵겠어요? 어떤 거예요? 「쉽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그런 세계에 가려면 미국 나라 같은 선진국이 제일 어렵다는 말이 되나요? 「예」 (웃음) 제일 힘들어요? 「예」 왜 웃어요? 왜 웃어요? 웃지 말라구요. 거 웃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해서 웃는 거예요, 너무 기가 막혀서 웃는 거예요? 「사실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그 세계에 들어가려면 어떤 사람이 좋겠어요? 모진 훈련을 잡아다 시키는데 미국 사람 잡아다 시켜야 되겠어요, 한국 사람 잡아다 시켜야 되겠어요? 「미국 사람입니다」 (웃음) 미국 사람이 말 듣겠다고 하겠어요, 안 듣겠다고 하겠어요? 「들을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교육시키는 나라가 미국 나라 같아요. 앞으로 오는 미래 나라 같아요? 후진국 사람 될 것 같아요, 선진국 사람 될 것 같아요? 「후진 국입니다」 「한국」뭐예요? 「……」 그런 질문에 대답하기 싫은 마음을 없애라구요.

알록달록하고 빛이 그저 오색 가지로 많이 섞여진 것하고 단색에 가까운 것이 있다면, 미국과 같은 최고 선진국과 최고 후진국가를 볼 때 어느 것이 더 알록달록하겠어요, 색깔이? 「선진국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많이 지워야 됩니다. 자꾸 지워야 된다구요. 이러한 작업이 얼마나 힘들어요? 자, 지울 것이 여기가 많겠어요, 이게 많겠어요? 「왼쪽입니다(알록달록한 것)」그게 사실이라는 거예요. 어쩔 수 없어요. 어쩔 수 없는, 이론적인 사실인 것입니다. 부자는 가진 게 많다구요. 얼룩덜룩하다 이거예요. 부자가 천국 들어가기가 약대가 바늘 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구요. 그건 무슨 말이냐?

이 세계 사람 가운데도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있지만 말이예요, 신 가운데에도 선한 신, 악한 신이 있다구요. 그러면 이 두 패 가운데 어느 편이 하늘편이고, 어느 편이 사탄편입니까? 「알록달록한 것이 악 편이고 단색에 가까운 것이 선한 편입니다」 기분이 어때요, 여러분 미국 사람들의 기분이? '레버런 문 말이 그렇지 사실은 안 그래' 그러고 싶지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