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대립된 선악의 세계 1970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리려면

이러한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나라를 초월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의 세계를 이 땅 위에 성사시켜야 할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기필코 그 하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수많은 민족들이 되어야 하고, 그 민족들을 구성할 수 있는 수많은 가정들이 되어야 하고, 그 가정을 구성할 수 있는 개인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바라는 하나의 세계를 완전히 상속받을 수 있는 개인이 있다 할진대, 그 개인이 가야 할 운명의 길이 얼마나 처량할 것이냐? 혹은, 그러한 가정이 있다면 그 가정이 가야 할 시련의 노정이 얼마나 클 것이냐? 그런 종족이 있다면, 그 종족이 가야 할 투쟁의 노정이 얼마나 클 것이냐? 그러한 나라가 가야 할 그 노정을 생각하게 될 때, 그 나라는 그 나라만의 개별적인 입장에서 모든 시련을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상속받기 위해 세계적인 악과 대결해서 책임을 할 수 있는 국민성을 지닌 나라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볼 때, 하늘나라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종교의 길이요,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 종교인들의 생활 표준이라 할진대, 과연 악과 대결하여 그런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인격을 갖추기 위해 하루의 생활 가운데서 그러한 내적 내용을 가지고 준비하는 종교인들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개인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개인이 없는 이 땅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들의 양심이 추구하는 모든 소원, 매일같이 자신의 몸과 투쟁하여 양심의 흔적을 남겨 나오는 그 소원 앞에 있어서 이 세계는 얼마나 적막강산이냐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어떠한 능력이나 수단 가지고는 가려갈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선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절대자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절대자를 후대의 한 나라를 주관하는 절대자로서 모시는 것보다 현실에 있어서 나 개인을 중심삼은 절대자로 모셔서 절대적 인연을 맺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사악된 환경과 사악된 세계를 밀고 넘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두고 볼 때에, 개인으로서 관계를 맺어야 할 하나님과 나 사이에는 제3의 인연을 거치지 않고,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강력하고 절대적인 인연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것을 갖추지 않고는 아무리 공상적인 세계를 추구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소원하는 그 세계를 맞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믿어라, 절대적으로 믿어라!' 하시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연이나 조건을 제시하고 전후를 가려 가지고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연을 통해서 가려 가지고 믿는다면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그 나라의 뜻을 받드는 개체가 될 수 없습니다.환경에 좌우되어서 자기 스스로 믿고 자기 스스로 알았다고 하는 그런 내용은 절대적인 하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내용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어디에도 미칠 수 없는 미급한 내용이기 때문에 오늘날 신앙계에서는 우리 인간 앞에 절대적인 신앙을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절대적인 신앙이라는 입장에서 보게 되면 상대적인 요인은 허락될 수 없습니다. 상대라는 말은 절대기준이 확정된 후에 성립되는 말인 것입니다. 절대가 결정되지 않고는 상대라는 명사는 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 자체가 완전히 일치될 수 있고, 세계가 한꺼번에 휘몰아쳐 오더라도 밀고 나갈 수 있는 심혈의 기준을 갖지 않고서는 대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이기에 우리 인간들에게 절대적인 신앙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신앙이 확고하게 자리잡히게 되면 하나님은 무엇을 명령할 것이냐? 절대적인 행동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것이 없다고 하는 말도 이러한 행동을 기원으로 해서 나온 것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나 자신만의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된 행동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해야만 거기에서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타락한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새로운 창조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옛날에 창조하신 것이지만 사탄의 침해를 받고 더럽힘을 받아 부활을 요구하는 물건이요, 환경입니다. 그러기에 재창조될 수 있는 내용과 그럴 수 있는 기원을 갖지 않고는 새로운 내 개체의 부활이나 가정의 부활을 이룰 수 없고, 천국에서 필요로 하는 종족 민족 국가의 부활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절대적인 신앙과 절대적인 행동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겠다며 확실한 결과를 추구해 나갈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사탄권내에 그냥 그대로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이 여기에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