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길과 그 목적과 가치 1957년 09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6 Search Speeches

기도

시편 23:1-6

[기 도]

사랑의 아버님이여! 이 날은 모든 만민이 당신 앞에 나와 자신의 모든 것을 청산해야 할 날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 지난 일주일 동안을 지내는 가운데,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들이 많았을 줄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님이여, 그동안 저희의 부족했던 모든 것을 이 한 시간에 용납하여 주시옵고, 온유겸손히 당신 앞에 엎드려 회개할 수 있는 심정을 지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일주일 동안에 잘못된 모든 것을 청산하는 동시에, 생애노정에서 저끄렸던 저희의 모든 것도 당신 앞에 숨김없이 내놓을 수 있는 이시간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저희들 먼저 아버지를 찾은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다음에는 저희들이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감사하고, 또한 아버지를 찾은 그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찾으시려던 본연의 모습을 찾게 이끌어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저희들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의 마음 가운데 아버님을 찾아 모시기 전에는, 저희들의 생의 목표를 찾을 수 없사옵고, 사탄 대하여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소를 가질 수 없사오니, 저희의 중심이 아버지와 통하지 않을래야 통하지 않을 수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중심이 옮겨지지 않는 가운데 뜻을 위해 힘을 다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나라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는 수많은 제단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특히 외로운 제단에서 아버지 앞에 갈급한 심정으로 호소하고 있는 아들딸도 많사오니 아버님이여! 그들의 친구가 되시옵고, 그들의 위로자가 되시옵소서. 그들 모든 생명의 지도자가 되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한 생애의 이념을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사랑의 이념을 의논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여기에 모인 아들딸들, 아버지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직고하는 심정으로 엎드렸사오니, 사랑의 심정으로 저희를 찾아 주시옵고, 부모의 심정으로 찾아 주시어서, 저희로 하여금 영원히 변치 않는 인격의 중심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고, 아버지 대신 뜻을 책임질 수 있는 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또한 이 시간 아버지로부터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오로지 아버지 앞에 맡겼사오니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승리의 영광만이 전체의 머리 위에 임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