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1980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6 Search Speeches

대상은 주체의 결정- "르" 게 자-원칙

미국 사람들은 나를 죽이려고 하는데, 통일교회 안의 나를 아는 사람들은 선생님 때문에 죽겠다고 한다구요. 그런데 그 수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 미국 사람의 수보다 적어지면 문제인데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그러니 걱정이거든요. '세계 역사로 볼 때 미국은 무슨 도가니 같아 가지고 어떤 문화인, 어떤 누구보다도 5년이면 전부 다 미국화되게 되어 있는데, 레버런 문이라고 별수 있나? 역사가 이렇게 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온 레버런 문이 뭐 형편 있나? 한 5년만 두고 보자. 다 미국화되어 가지고, 그저 보따리 싸 가지고 미국놈 되어 춤추지' 이렇게 생각했다구요. 그러나 천만에요. 5년이 되고 7년이 되고 10년이 돼도….

7년이 지났는데 전부 다 까꿀잡이 됐다 이거예요. 그거 왜? 저쪽은 가짜고 이쪽은? 「진짜」 뭐라구요? 진짜예요? 「예」 그건 여러분들이 무니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요. (웃음) 무엇을 중심삼고 진짜예요? 무엇을 중심삼고 진짜냐 가짜냐 이거예요. 「사랑」 금덩이를 갖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요, 지식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요, 권력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예요. 사랑을 갖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르다구요.

오색 인종이 레버런 문 앞에 와 가지고 무릎을 꿇고 '당신은 사랑의 권위를 가졌기 때문에 결혼은 선생님이 해줘야 됩니다' 이러고 있다구요. 이거 내가 결혼을…. 세상에서 나쁘게 말하면 뚜쟁이인데 말이예요. 그렇잖아요? 세상에 그것처럼 못해 먹을 게 또 어디 있어요? 좋으면 '내가 복이 많아서 좋다' 하고, 나쁘면 '중매장이 녀석 때문에 나쁘다' 한다구요. 싸움을 하고 나서 '아이구 그놈의 자식! 저 같은 남자를 안 맺어 줬으면 내가 싸움 안 하고 행복했을 텐데. 아이구' 하면서 중매한 사람을 욕한다구요. 여러분들도 그렇다구요. 사람은 다 마찬가지라구요, 노랭이나 검둥이나 흰둥이나.

요즈음도 말이예요. 검둥이나 흰둥이나 여기 다 왔구만. 다 와 있지만 말이예요, 그저 선생님이 결혼 안 시켜 줄까봐, 우리 통일교회 패들은 선생님이 이제 미국에 안 올까봐 걱정이라구요. 왜? 딴 사람이 자기를 결혼시켜 줄까봐서요. 흑인도 그렇고 말이예요. 구라파에 가면 구라파도 그렇고 말이예요. '어서 오소! 선생님이 와야 좋겠다'는 거예요. 왜? '나 결혼할 때에 축복해 줘야지' 이래요. 그러면 조건이 있다고 해 가지고 '너, 상통 볼래, 뭘 볼래?' 하니 '상통 필요 없어요. 그저 선생님이 해주면 좋소!' 그러고 있다구요.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예」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이놈의 간나들! 여기에는 나이 어린 간나들이 있구만.

요전에 내가 와서 약혼축복을 해주는데 말이예요. '얘, 안 보여! 안 보여!' 하며 가서 찌르더라구요. (웃음) 그게 자율적인 입장이예요, 자주적인 입장이예요? 뭐예요? 자연적인 입장이예요? 대답해 보라구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자주적인…」 알기는 아는구만. 내가 오래간 만에 한국말을 하기 때문에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틀림없이 맞긴 맞았구만. 그게 무엇이라구요? 자주적인 결정이예요, 자유적인 결정이예요? 자주적이예요. 거기에 선생님이 놀아나는 것이 천지의 원칙이예요?

그러면 주체가 누구예요? 여러분들이 선생님 앞에 왔을 때 여러분들이 주체예요, 선생님이 주체예요? 물론 결혼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분들이 주체일는지 모르지만,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누가 주체예요?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 주체인데, 그러면 선생님이 결정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나요, 없나요? 대답해 보라구요. 이제 그런 얘기인데 할 수 있나요, 없나요?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아직까지 완전히 모르는 거예요.

북극이 있으면 남극이 되어야 할 텐데, 동극이 되는 것입니다. 서극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건 남쪽으로도 갈 수 있고, 그다음엔 북쪽으로도 갈 수 있다 이거예요. 그런 것을 할 수 있다 하는 사람이예요. 그것은 어차피 북쪽에서 남극으로 위하는 힘의 작용이 뻗치게 될 때에는 다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그러므로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선생님이 주체이고 여러분들은 대상이니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자연원칙에 의한 결론이더라. 아─맨! 대답해, 요것들아! 그저 불리한 때에는 싹 까부라지거든. 그러다가는 망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벌받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