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주가 가신 길을 본받자 1959년 04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선민의 불신으로 초래된 고난의 길

4천년 섭리역사노정의 터에서 하늘로 통하는 하나의 문을 세워 하늘과 만민이 연결될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 보내신 예수님, 이 예수님을 이스라엘민족이 믿고 받들었던들 평화의 길은 열렸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4천년 동안 수고하여 세워 놓은 유대교단은 하나님께서 왕래하실 수 있는 대로(大路)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 하늘나라를 찾아가는 백성들의 출입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민족이 반대하니 민족의 갈 길이 막히고 민족의 문이 막혔으며, 교단이 반대하니 교단의 갈 길이 막히고 교단의 문이 막혔다는 것입니다.

유대민족에게 몰리고, 유대교단에게 몰리고, 자신의 증거자들한테 물리고, 나중에는 제자들에게까지 불신당하신 예수님이셨기에 인간으로서 갈 수 있는 최대의 비극의 길을 아니 가실래야 아니 가실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4천년 역사노정에 천성을 찾아가는 데는 문이 많은 것 같고 6천년 역사를 통합해 보면 천국으로 가는 문이 더욱 많은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 열고 가신 문은 단 하나요 그 문이 아직까지 이 땅 위에서 열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끝날에 처해 있는 오늘날 기독교 신도들은 많습니다. 자기들의 신앙을 고취하고 교파를 세워 소개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만, 이들이 가는 길이 하늘로 가는 길처럼 보이고 이들이 안내하는 문이 하늘로 안내하는 천국문 같이 보이지만, 예수님께서 살아 생전에 개척하시던 그 길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살아 생전에 열던 그런 좁은 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