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하나님의 소유와 우리의 소유 1958년 1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유와 사탄의 소유

그러면 하늘이 수많은 선지선열들을 보내고 예수를 보내서 하시고자 한것은 무엇이었던가. 사탄이 아는 이상 하나님의 사정을 알고, 사탄이 하나님을 위하는 이상 하나님을 위할 수 있는 사람을 세워 사탄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완성하는 것이 재림역사의 목적입니다.

그러면 사탄이 사탄된 동기가 어디 있는가. 천륜을 파탄시킨 동기가 어디 있는가. 아담 해와보다 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사랑하는 이상 아담 해와를 사랑하려 하고,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상 하나님을 더 사랑하려 했던들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에 조건이 걸렸던 것입니다. 악은 무엇인가. 자기보다 더 남을 위하지 못하고, 선을 섬기지 못한 것이 악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은 이 조건에 다 걸려 있습니다.

그러면 선한 나라는 어떠한 나라인가. 하나님이 소유할 수 있는 나라는 어떠한 나라인가. 또 하나님께 소유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하나님께 소유될 수 있는 만물은 어떤 것인가. 그 귀결점은 무엇일 것인가. 자기를 중심한 것은 어떤 것도 하나님이 소유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중심한 입장에 선 존재, 하나님께 흡수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를 하나님은 소유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의 법은 자기를 위하라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탄세계의 사람들은 가정, 사회, 국가, 세계, 하늘 땅의 모든 존재가 모두 자기 개인만을 위해서 존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선한 하나님의 법도와 다른 점입니다. 그러면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 관념까지도 남의 것으로 느끼고 남을 위하여, 혹은 전체의 것으로 느끼고 전체를 위하여 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고로 인간 세계에서 어떤 타락의 현상이 벌어졌는가 하면, 만물과 세계와 하나님까지 자기를 중심한 생활 속으로 끌려들이려 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로 말미암아 생긴 타락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선의 역사는 무엇인가. 내 개인으로 혁명을 일으켜 가지고 하나님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남을 위하여 새로운 방향의 노정을 개척해 나가는 역사입니다. 이것은 곧 종교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어느 시대 어느 세기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갖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던 사람 중에는 자기를 위하여 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사탄세계에서 자기를 중심하고 자기를 위하라고 하던 영웅호걸은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역사가 지나면 다 비판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