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집: 참부모와 본연의 이상가정 완성 1992년 11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 Search Speeches

참된 생명은 수난을 거치고 올라와야

고르바초프하고 김일성이 1987년 2월에 레버런 문을 제거하기 위해서 암살 계획을 세워 가지고 적군파를 파송했습니다. 선생님을 맨 밑창에 처넣으려고 했다구요. 새로운 씨앗을 심게 될 때는 어떻게 하느냐? 먼저 씨를 심을 수 있게 구덩이를 판 다음에 거름을 넣고 씨를 뿌린 다음에 흙으로 묻고 짓밟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의 이치예요.

여러분이 완전한 씨라면 거름 바가지도 감수해야 됩니다. 그 나라의 제일 큰 거름 덩이를 갖다가 덮어야 된다구요. 그다음에 흙을 뿌리고 발로 짓밟아야 돼요. 그럴 때 그것이 깨지고 부서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싹이 나오지 않는다구요. 거름이 없이 박토에 심어진 그 씨가 열매 맺기는 힘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의 핍박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보라구요. 사람에게 제일 귀한 기관이 뭐예요? 남자 여자의 생식기지요?

제일 더러운 기관이 어디예요? 항문이고, 그다음엔 소변 보는 기관이라구요.

여자나 남자나 소변 보는 기관에는 생식기가 달려 있습니다. 그거 왜 그래요? 생명은 거름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거라구요. 참된 생명은 수난을 거치고 올라와야 되는 것입니다. 반대의 자리에서 전부 소화하고 역(逆)

으로 그것을 밟고 올라서는 데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냐?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은 사망을 밟고 올라선 자리에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마찬가지의 이치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귀한 생명의 터전이 제일 더러운 소변 기관하고 붙어 있는 것입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보람있는 고생을 하게 되면 생명이 솟구치는 것입니다. 그런 이치라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항문하고 생식 기관이 같이 달려 있지요? 매일같이 그 냄새를 맡고 있는데, 좋겠어요?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그것을 생각해야 돼요. 높으면 낮은 곳을 생각해야 돼요. 출세한 사람은 낮은 것을 붙들고 올라가야 살아남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나라의 위정자들은 올라가면 다 되는 줄 알지요. 올라가면 헛일입니다. 올라가는 것은 다 이룬 것이 아니예요. 제일 위로 올라갈수록 제일 더러운 것을 붙들어야 하고 제일 낮은 것을 붙들어야 합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전부 다 저 밑창 골짜기를 위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야 도는 것입니다.

이렇게 높으면 낮은 것을 끌어당기려고 하고, 낮으면 높은 것을 끌어당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운동하는 것입니다. 천지의 도리를 통해서 보더라도 운동하려면, 움직이려면 그래야 합니다. 제일 높은 것은 제일 낮은 것을 향하여 내려오는 거예요. 그것이 빨리 내려오면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어디나 돌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했던 일을 보게 되더라도 그래요. 국가가 하지 못한 일을 선생님은 혼자 해 나왔습니다. 그것도 칭찬받고 높은 자리에서 한 것이 아니라 핍박을 받으면서, 감옥에 드나들면서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이 터전은 누가 평가를 못 해요. 그것을 평가하려면 그런 자리 이상의 자리에 가서 평가해야 됩니다.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평가하려면 자기가 그런 자리 이상의 자리에 가야 되고, 그 자리에 못 갔으면 머리숙여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왜정 때도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에 가서도 감옥에 들어갔고, 남한에 와서도 감옥에 들어갔고, 미국에 가서도 감옥에 들어갔다구요.

소련에 가서는 어땠어요? 소련에서도 감옥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도수가 찼기 때문에, 해가 뜰 때이기 때문에 사탄이 도망을 갔다구요. 북한도 마찬가지예요. 북한에서도 잡아죽이려고 했다구요. 그렇지만 자기의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밤의 기준은 지나가고 밝은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안 된다구요. 그것을 세상이 다 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