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집: 천운을 이끌어 가는 사람 1992년 11월 2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60 Search Speeches

우주 존속의 공식

왜 사랑의 상대가 필요하냐? 사랑의 상대는 온 우주가 보호하는 겁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사랑의 상대와 완전히 주고받는 데는 천운과 모든 운이 이를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거 못 믿겠지요? 보이지 않으니까 못 믿겠지요? 비근한 예를 들어 보자구요.

여러분, 병이 나면 아프지요? 그래, 의사한테 찾아가서 '의사 선생님, 병이 나면 왜 아픕니까? ' 하고 물어 보라구요. '아프긴 왜 아파, 병이 났으니 아프지? ' 이럴 거라구요. 그런 대답이 어디에 있어요? 이것은 근본문제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병이 나면 왜 아프냐? 내 말이 맞나 들어 봐요. 그렇게 살아 보라구요. 내가 그런 공식에 의해서 생활하니 망하지 않고 살아 남는 거라구요.

이 우주의 환경권 내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이 환경을 반드시 주체와 대상으로 지었습니다.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돼요. 주체와 대상이 있으면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천운이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흐린 날 전깃불을 보면 또 다른 빛이 커버된다구요. 완전하게 되어 있으면 보호하게 마련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를 보더라도 핵을 중심삼고 부체(副體)가 있습니다. 그거 왜 그래요? 이게 우주 존속의 공식입니다. 그것이 무너지게 되면 못 쓰게 되니 우주 전체의 힘, 천운이 냅다 밀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사지백체가 전부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어느 하나가 없어졌다고 하면 천운이 그 불합격자를 몰아내는 것입니다. 우주 공법에 의해 완전히 하나되어 있는 것을 보호하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 해당 안 되니 밀어내는 겁니다. 이 밀어내는 힘이 아픔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제3의 힘이 밀어내기 때문에 아프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죽으면 왜 아파요? 왜 가슴이 아프고, 왜 통곡을 해요? 그걸 무엇으로 설명할 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주체와 대상으로 완전히 주고받을 때는 우주의 보호를 받지만, 하나가 없어지면 원칙에 불합격자가 되니 자체에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은 처음 듣지요?

비근한 예를 들어 말하면, 사업할 때 둘이 하나되면 흥한다고 합니다. 왜 흥해요?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되면 흥하게 되는 거라구요. 유교의 도리 가운데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어요. '가화(家和)'는 왜 '만사성(萬事成)'이에요?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여덟 식구면 여덟 식구가 완전히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균형을 취함으로 말미암아 여덟 식구의 운을 보호할 수 있는 천운이 가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자신도 사랑을 원합니다. 하나님도 사랑을 원한다구요. 사랑을 원하는데, 무엇을 원하느냐? 여러분, 약혼 당시에 자기의 상대가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어요? 없습니다. 한 사람도 없습니다. 또, 자기 아들딸이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는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요? 하나도 없습니다. 그건 누구를 닮아서 그래요? 누구를 닮았겠어요? 근본을 닮은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결국은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서 하나님 자신도 그렇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고, 자기 아들딸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거예요. 이게 바로 원형이정(元亨利貞)입니다.

천도지상(天道之常)이에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이거예요. 그걸 인정해야 됩니다.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갖고 있는 것을 백 퍼센트만 투입하면 하나님과 같은 것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천만 배 이상 낫기를 바라기 때문에 백 퍼센트 투입하고 천만 번이라도 투입해서 잊어버리면 그 세계에서는 계속해서 상대가 자기보다 나은 기준이 영원히 유지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