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부모는 역사의 기점이다 1968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1 Search Speeches

"평면적인 천국, 실체적인 천국의 첫 출발"

하나님께서 제일 기쁘신 날은 아담이 태어난 날입니다. 이날은 실체세계의 하나님으로서 출발하는 첫날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주적인 하나님의 가치로서 태어날 수 있는 실체적인 첫 출발이 아담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 아담이 없었더라면 하나님의 가치는 없는 것입니다. 내재적인 가치는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적인 가치는 없는 것입니다. 즉 어떤 목적에 대해 바라는 욕망을 충당시키는 데 있어서 상대적인 입장 여하에 따라 그것의 현실적인 가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신 날, 다시 말해서 만물을 지으신 그날 보다도 더 기뻐하신 날은 아담을 이 천지 가운데 세우신 날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아담이 결혼하는 날입니다. 아담이 결혼하는데 하나님이 왜 좋아하실 것인가? 아담의 결혼식은 천적인 뜻으로 볼 때, 하나님의 결혼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아들 딸을 낳는 날이라고 했지요? 마찬가지로 아담의 아들딸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비로소 전후 좌우, 즉 평면적인 천국을 건설하는 중심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평면적인 천국, 실체적인 천국을 건설하는데 첫 출발이 되는 것이 아담의 아들딸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날은 아담이 태어난 날이니, 이날을 축하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누가 아담이 태어난 날을 축하해 보았습니까? 혹은 하나님이 '인간들아, 내 아들 아담이 태어난 날이 몇월 며칠이다 ! '라고 선포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아담을 낳기는 낳았는데 어느날 낳았는지 모릅니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이 좋아하실 수 있는 날은 아담이 잔치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잔치를 했습니까? 잔치를 하기는 했는데 그 잔치는 원수가 도둑질해서 한 잔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쁜 날을 맞이하시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광명천지에 기쁜 날을 맞이하시지 못하고 전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기쁜 날을 갖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